밤사이 ‘폭설 교통사고’…항공기·선박 결항

입력 2010.03.10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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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밤새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항공기와 선박도 결항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옆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고, 차체가 찌그러졌습니다.

17명이 타고 있던 통근 버스가 전복된 건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이 사고로 42살 김 모씨가 숨지고, 43살 이 모씨가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울산시 삼산동에서 37살 이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이 씨가 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신당동에선 승합차가 택시와 충돌한 뒤 전복돼 승합차 운전자 33살 우 모씨와 동승자 임 모씨가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홍은동에선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던 43살 백 모씨가 주차돼 있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어젯밤 9시 10분쯤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2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65살 홍 모씨가 숨지고 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양평에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55살 정 모씨가 숨지는 등 밤새 내린 눈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김포 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49편이 결항됐고, 서해를 오가는 10개 항로 선박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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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사이 ‘폭설 교통사고’…항공기·선박 결항
    • 입력 2010-03-10 13:07:30
    뉴스 12
<앵커 멘트> 밤새 전국적으로 내린 눈으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항공기와 선박도 결항되는 등 곳곳에서 눈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길을 달리던 버스가 미끄러지면서 옆 유리창이 산산조각 났고, 차체가 찌그러졌습니다. 17명이 타고 있던 통근 버스가 전복된 건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이 사고로 42살 김 모씨가 숨지고, 43살 이 모씨가 다쳤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2시쯤에는 울산시 삼산동에서 37살 이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아 이 씨가 숨졌습니다. 어젯밤 11시 10분쯤 서울 신당동에선 승합차가 택시와 충돌한 뒤 전복돼 승합차 운전자 33살 우 모씨와 동승자 임 모씨가 다쳤습니다. 어제 저녁 8시 반쯤 서울 홍은동에선 혈중 알코올 농도 0.15% 상태에서 승용차를 몰던 43살 백 모씨가 주차돼 있던 5톤 화물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어 어젯밤 9시 10분쯤엔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25인승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65살 홍 모씨가 숨지고 승객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도 양평에선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 55살 정 모씨가 숨지는 등 밤새 내린 눈으로 전국적으로 1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이와 함께 오늘 오전 김포 공항을 오가는 국내선 항공기 49편이 결항됐고, 서해를 오가는 10개 항로 선박도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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