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 오전에 일부 유골 수습

입력 2010.03.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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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루에 걸친 법정 스님의 다비식이 오늘 오전 대부분 마무리돼 일부 유골이 수습됐습니다.

수습된 스님의 유골은 다음달 28일 49재가 끝난 이후 뿌려질 예정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봉행된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오늘 오전 10시 반쯤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무소유를 설파한 스님의 뜻에 따라 다비식은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조촐하게 치러졌으며, 일부 추모객들은 밤새 스님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켰습니다.

타고 남은 스님의 일부 유골은 오전 10시쯤부터 제자 스님들이 조심스럽게 수습하기 시작했으며 함에 담겨 보관됐습니다.

그러나 스님들이 현장을 둘러싸 일반인의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골 수습 과정은 비공개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또 아직 열기가 남아 있어 미처 수습되지 않은 유골은 오후에 모두 수습될 예정입니다.

사리를 찾지 말라는 유지에 따라 수습된 유골은 함에 담겨 보관된 뒤 49재가 끝나는 다음달 28일 이후 뼈를 빻아 뿌려질 예정입니다.

쇄골 절차를 거친 유골은 송광사와 스님이 기거하던 강원도 산골 오두막 주변에 뿌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비식 이후 서울 길상사에서는 오는 17일 초재와 21일 추모법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달 28일에는 송광사에서 49재가 열릴 예정으로 법정스님의 추모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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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정 스님 오전에 일부 유골 수습
    • 입력 2010-03-14 12:06:55
    뉴스 12
<앵커 멘트> 하루에 걸친 법정 스님의 다비식이 오늘 오전 대부분 마무리돼 일부 유골이 수습됐습니다. 수습된 스님의 유골은 다음달 28일 49재가 끝난 이후 뿌려질 예정입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전남 순천 송광사에서 봉행된 법정스님의 다비식이 오늘 오전 10시 반쯤 대부분 마무리됐습니다. 무소유를 설파한 스님의 뜻에 따라 다비식은 평소의 승복을 입은 상태로 조촐하게 치러졌으며, 일부 추모객들은 밤새 스님의 마지막을 곁에서 지켰습니다. 타고 남은 스님의 일부 유골은 오전 10시쯤부터 제자 스님들이 조심스럽게 수습하기 시작했으며 함에 담겨 보관됐습니다. 그러나 스님들이 현장을 둘러싸 일반인의 접근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유골 수습 과정은 비공개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또 아직 열기가 남아 있어 미처 수습되지 않은 유골은 오후에 모두 수습될 예정입니다. 사리를 찾지 말라는 유지에 따라 수습된 유골은 함에 담겨 보관된 뒤 49재가 끝나는 다음달 28일 이후 뼈를 빻아 뿌려질 예정입니다. 쇄골 절차를 거친 유골은 송광사와 스님이 기거하던 강원도 산골 오두막 주변에 뿌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비식 이후 서울 길상사에서는 오는 17일 초재와 21일 추모법회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이어 다음달 28일에는 송광사에서 49재가 열릴 예정으로 법정스님의 추모열기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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