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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컬링 2연승…4강 진출 ‘씽씽’
입력 2010.03.15 (09:31) 수정 2010.03.15 (15:18) 연합뉴스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 개최국인 캐나다와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첫 상대인 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이끄는 김우택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메달 사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원주연세드림팀이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지난달 23일 캐나다 밴쿠버로 넘어가 20일 넘게 담금질을 해왔다. 시차 적응을 마쳤고 빙질에도 익숙해져 가는 상태다.

그러나 경기가 열릴 밴쿠버 패럴림픽센터는 대회 하루 전날 1시간 정도만 빙질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지금은 현지 프로팀의 링크장을 오가며 오전과 오후 3시간씩 훈련하고 있다.

한국은 김우택 감독과 양세영 코치, 박권일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김학성, 김명진, 강미숙, 조양현, 박길우 등 선수 5명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와 톱니바퀴 조직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오는 13일 미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 일본,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비장애인 컬링과는 척수장애, 뇌성마비, 두 다리 절단 등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한다는 점이 다르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하며 승수-승자승-스톤의 거리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004년 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이후 2007년 스웨덴 세계선수권 7위를 거쳐 2008년 스위스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는 캐나다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 6위에 오르며 밴쿠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승부처는 첫 판에서 맞붙는 미국과 경기다.

미국은 캐나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한국은 미국과 맞대결에서 첫 테이프를 잘 끊는다면 자신감을 충전하고 남은 경기에서 선전할 수 있다. 한일전 상대인 일본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우택 감독은 "시차에 완전히 적응했고 현지 링크에도 익숙해졌다. 김치와 햇반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먹는 것도 문제가 없다. 다만 선수촌 난방이 잘되지 않아 방이 춥다.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와 근육을 푸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김 감독은 이어 "비장애인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한 만큼 우리도 메달을 따 기대에 부응하겠다.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휠체어컬링 2연승…4강 진출 ‘씽씽’
    • 입력 2010-03-15 09:31:04
    • 수정2010-03-15 15:18:05
    연합뉴스
"처음 출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하겠다. 개최국인 캐나다와 유럽의 강호 노르웨이, 첫 상대인 미국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10 밴쿠버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한 휠체어컬링 대표팀을 이끄는 김우택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메달 사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원주연세드림팀이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지난달 23일 캐나다 밴쿠버로 넘어가 20일 넘게 담금질을 해왔다. 시차 적응을 마쳤고 빙질에도 익숙해져 가는 상태다.

그러나 경기가 열릴 밴쿠버 패럴림픽센터는 대회 하루 전날 1시간 정도만 빙질을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아쉬움이 크다. 지금은 현지 프로팀의 링크장을 오가며 오전과 오후 3시간씩 훈련하고 있다.

한국은 김우택 감독과 양세영 코치, 박권일 트레이너의 지휘 아래 김학성, 김명진, 강미숙, 조양현, 박길우 등 선수 5명이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와 톱니바퀴 조직력을 자랑한다.

한국은 오는 13일 미국과 경기를 시작으로 스웨덴, 일본, 영국, 노르웨이, 이탈리아, 스위스, 캐나다, 독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빙판 위의 체스'로 불리는 비장애인 컬링과는 척수장애, 뇌성마비, 두 다리 절단 등 장애가 있는 선수들이 휠체어를 타고 한다는 점이 다르다.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진행하며 승수-승자승-스톤의 거리 등으로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2004년 스위스 세계선수권대회에 처음 출전해 11위를 차지한 이후 2007년 스웨덴 세계선수권 7위를 거쳐 2008년 스위스세계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차지했다.

지난해 2월에는 캐나다에서 `프레올림픽'으로 치러진 세계선수권대회 6위에 오르며 밴쿠버 패럴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승부처는 첫 판에서 맞붙는 미국과 경기다.

미국은 캐나다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강팀이다. 한국은 미국과 맞대결에서 첫 테이프를 잘 끊는다면 자신감을 충전하고 남은 경기에서 선전할 수 있다. 한일전 상대인 일본에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김우택 감독은 "시차에 완전히 적응했고 현지 링크에도 익숙해졌다. 김치와 햇반을 준비해왔기 때문에 선수들이 먹는 것도 문제가 없다. 다만 선수촌 난방이 잘되지 않아 방이 춥다.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와 근육을 푸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김 감독은 이어 "비장애인 선수들이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한 만큼 우리도 메달을 따 기대에 부응하겠다. 장애인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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