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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2009-2010 프로농구
프로농구 PO ‘미친 선수’ 덕 톡톡!
입력 2010.03.15 (10:47) 수정 2010.03.15 (11:39) 연합뉴스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낸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의 말이다. 흔히 단기전에서는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쳐주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동부가 창원 LG를 상대로 ’미친 선수’ 덕을 단단히 봤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팀의 간판 김주성이 29득점으로 활약해 기선을 제압했고 12일 2차전에서는 식스맨 진경석이 4쿼터 고비에 3점슛 두 방을 몰아넣었다.



김주성의 활약이야 그렇다 쳐도 진경석은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2.3점에 그쳤던 선수였기 때문에 LG가 받은 충격은 두 배가 됐다.



LG는 ’진경석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인 14일 3차전에는 또 한 명의 식스맨인 손준영에게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에 손준영에게만 세 방의 3점슛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다. 손준영은 이날 자신의 13득점을 모두 3쿼터에 집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준영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진경석의 절반도 되지 않는 1.0점,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해 11월 서울 SK와 경기에서 기록한 5점이었다.



서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전주 KCC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승진과 강병현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13일 2차전에서 강은식이 3점슛 3개로 9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냈다.



강은식의 시즌 성적 2.3점, 0.9리바운드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 정의한도 이날 4쿼터에만 5점을 넣으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련 선수 출신인 정의한은 정규리그에서 2.0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시즌을 통틀어 2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이날 1개를 꽂으며 제 몫을 다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도 ’미치는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미 4강에 올라 있는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는 에이스 한 명에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3연승으로 4강에 진출한 동부 역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태세다.



4강 이후를 장식할 ’깜짝 스타’는 누가 될 것인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크다.

  • 프로농구 PO ‘미친 선수’ 덕 톡톡!
    • 입력 2010-03-15 10:47:59
    • 수정2010-03-15 11:39:57
    연합뉴스

 "미치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더니 정말 그러네요"

 


2009-2010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를 3연승으로 끝낸 원주 동부 강동희 감독의 말이다. 흔히 단기전에서는 예상 밖의 활약을 펼쳐주는 선수가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는데 바로 동부가 창원 LG를 상대로 ’미친 선수’ 덕을 단단히 봤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는 발목 부상으로 출전 여부조차 불투명했던 팀의 간판 김주성이 29득점으로 활약해 기선을 제압했고 12일 2차전에서는 식스맨 진경석이 4쿼터 고비에 3점슛 두 방을 몰아넣었다.



김주성의 활약이야 그렇다 쳐도 진경석은 이번 시즌 52경기에서 평균 2.3점에 그쳤던 선수였기 때문에 LG가 받은 충격은 두 배가 됐다.



LG는 ’진경석 충격’에서 벗어나기도 전인 14일 3차전에는 또 한 명의 식스맨인 손준영에게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접전이 이어지던 3쿼터에 손준영에게만 세 방의 3점슛을 내주며 무너진 것이다. 손준영은 이날 자신의 13득점을 모두 3쿼터에 집중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손준영의 이번 시즌 평균 득점은 진경석의 절반도 되지 않는 1.0점, 한 경기 최다 득점은 지난해 11월 서울 SK와 경기에서 기록한 5점이었다.



서울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전주 KCC도 상황은 비슷하다. 하승진과 강병현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13일 2차전에서 강은식이 3점슛 3개로 9점을 넣고 리바운드 7개를 잡아냈다.



강은식의 시즌 성적 2.3점, 0.9리바운드와 비교도 할 수 없는 수준이다. 또 정의한도 이날 4쿼터에만 5점을 넣으며 막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련 선수 출신인 정의한은 정규리그에서 2.0득점에 그쳤고 3점슛은 시즌을 통틀어 2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이날 1개를 꽂으며 제 몫을 다했다.



20일부터 시작되는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도 ’미치는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크다. 이미 4강에 올라 있는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는 에이스 한 명에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또 3연승으로 4강에 진출한 동부 역시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태세다.



4강 이후를 장식할 ’깜짝 스타’는 누가 될 것인지 농구 팬들의 관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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