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신 지지자 10만여 명 오늘 가두시위

입력 2010.03.15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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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에 집결한 탁신 전 태국 총리의 지지자 10만여 명이 오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가두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자들은 현재 아피싯 총리 등 정부 핵심 지도층이 머물고 있는 제11보병 연대 본부로 속속 모여들고 있으며, 오후 2시에 가두 시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부터 방콕으로 집결한 이들은 어제 오후 시내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갖고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까지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것을 약속하라고 정부 측에 요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의 의회 해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시위대가 교통을 마비시키거나 연대 본부 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경우 강제 해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월 말 태국 대법원이 권력남용을 이유로 태국 내 탁신 전 총리의 재산 23억 달러 가운데 14억 달러를 몰수하라고 판결한 이후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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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신 지지자 10만여 명 오늘 가두시위
    • 입력 2010-03-15 11:56:26
    국제
방콕에 집결한 탁신 전 태국 총리의 지지자 10만여 명이 오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는 가두 시위를 벌일 예정이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탁신 전 총리를 지지자들은 현재 아피싯 총리 등 정부 핵심 지도층이 머물고 있는 제11보병 연대 본부로 속속 모여들고 있으며, 오후 2시에 가두 시위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난 12일부터 방콕으로 집결한 이들은 어제 오후 시내에서 대규모 반정부 집회를 갖고 현지 시각으로 오늘 정오까지 의회를 해산하고 새로운 선거를 실시할 것을 약속하라고 정부 측에 요구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시위대의 의회 해산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시위대가 교통을 마비시키거나 연대 본부 안으로 진입을 시도할 경우 강제 해산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 2월 말 태국 대법원이 권력남용을 이유로 태국 내 탁신 전 총리의 재산 23억 달러 가운데 14억 달러를 몰수하라고 판결한 이후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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