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부동산 시세 갈수록 양극화

입력 2010.03.15 (1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대구 부동산 시장이 면적에 따른 가격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물량이 넘치는 중대형은 하락세가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 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는 139제곱미터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대형 평형인 179제곱미터보다 제곱미터 당 가격이 30만 원이나 더 비쌉니다.

분양 당시 큰 평형일수록 가격이 더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역전 현상은 극심한 수준입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새 아파트보다 기존 아파트일수록 더욱 컸습니다.

가격 상승률도 이와 비슷합니다.

올 들어 매매가는 66~132제곱미터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만 가격이 올랐을 뿐, 나머지 평형은 하락했고, 전세 시장의 경우 그 격차가 더욱 큽니다.

수요가 중소형 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세 시장은 품귀현상마저 빚었고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미분양이 쌓이면서 저가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부동산 114 지사장) :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넘치면서 매매시장까지 옮겨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데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대형 위주로 남으면서 면적별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네트워크] 부동산 시세 갈수록 양극화
    • 입력 2010-03-15 12:57:25
    뉴스 12
<앵커 멘트> 대구 부동산 시장이 면적에 따른 가격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습니다. 중소형 아파트는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물량이 넘치는 중대형은 하락세가 여전합니다. 보도에 이 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아파트는 139제곱미터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가 대형 평형인 179제곱미터보다 제곱미터 당 가격이 30만 원이나 더 비쌉니다. 분양 당시 큰 평형일수록 가격이 더 비싸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역전 현상은 극심한 수준입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와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격차는 새 아파트보다 기존 아파트일수록 더욱 컸습니다. 가격 상승률도 이와 비슷합니다. 올 들어 매매가는 66~132제곱미터 미만의 중소형 아파트만 가격이 올랐을 뿐, 나머지 평형은 하락했고, 전세 시장의 경우 그 격차가 더욱 큽니다. 수요가 중소형 아파트로 몰리면서 전세 시장은 품귀현상마저 빚었고 일부 전세 수요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반면, 중대형 아파트는 미분양이 쌓이면서 저가 매물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진우(부동산 114 지사장) : "중소형 아파트에 대한 전세 수요가 넘치면서 매매시장까지 옮겨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데다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가 대형 위주로 남으면서 면적별 양극화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