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발의 무상 급식 조례 첫 제정

입력 2010.03.15 (15: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가 무상급식 시행 여부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남 목포에서 주민들이 발의한 학생 무상 급식 지원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가 시민 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한 '목포시 학생 무상급식 지원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이 조례는 목포시장이 학교급식법에 따라 예산의 범위 안에서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 등 우선 지원 대상자에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어려운 예산 형편 때문에 오는 2017년 이후에야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밝혀 시행 시기는 불투명합니다.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발의 무상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목포시와 시의회가 조속한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예산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민 발의 무상 급식 조례 첫 제정
    • 입력 2010-03-15 15:21:10
    사회
여야가 무상급식 시행 여부를 놓고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남 목포에서 주민들이 발의한 학생 무상 급식 지원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목포시의회는 오늘 오전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가 시민 만여 명의 서명을 받아 청원한 '목포시 학생 무상급식 지원 조례안'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이 조례는 목포시장이 학교급식법에 따라 예산의 범위 안에서 무상급식을 지원하고, 지원 대상을 저소득층 등 우선 지원 대상자에서 전체 학생으로 확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목포시는 어려운 예산 형편 때문에 오는 2017년 이후에야 전면 무상급식이 가능하다고 밝혀 시행 시기는 불투명합니다. 무상급식 목포운동본부는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처음으로 주민 발의 무상급식지원 조례가 제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목포시와 시의회가 조속한 전면 무상급식 시행을 위해 예산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