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반정부 시위…충돌 없어

입력 2010.03.15 (17:55) 수정 2010.03.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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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전 태국 총리의 지지자 10만여 명이 주말에 이어 오늘도 가두시위를 이어갔지만, 군경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탁신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 회원들은 오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방콕 시내 랏차담넌 거리에서 아피싯 총리 등 핵심간부층이 머물고 있는 제11보병 병영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시위대가 병영 내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아 군경과의 충돌 사태는 없었습니다.

한편, 아피싯 총리는 오늘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의회 해산 문제는 시위대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할 사안이라며, 시위대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현재 태국 정부는 반정부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방콕 전역에 군경 5만여 명을 투입해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태국 대법원이 탁신 전 총리의 재산 일부를 국고에 귀속시키라고 판결하면서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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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반정부 시위…충돌 없어
    • 입력 2010-03-15 17:55:09
    • 수정2010-03-15 18:58:40
    국제
부정부패 혐의로 해외도피 중인 탁신 전 태국 총리의 지지자 10만여 명이 주말에 이어 오늘도 가두시위를 이어갔지만, 군경과의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탁신 지지단체인 '독재저항 민주주의 연합전선' 회원들은 오늘 의회 해산과 조기 총선을 요구하며 방콕 시내 랏차담넌 거리에서 아피싯 총리 등 핵심간부층이 머물고 있는 제11보병 병영까지 가두시위를 벌였습니다. 그러나, 시위대가 병영 내 진입을 시도하지는 않아 군경과의 충돌 사태는 없었습니다. 한편, 아피싯 총리는 오늘 생중계된 TV 연설을 통해 의회 해산 문제는 시위대가 아닌 국민 전체의 의견을 들은 뒤 결정할 사안이라며, 시위대의 요구를 일축했습니다. 현재 태국 정부는 반정부시위가 폭력사태로 번질 것을 우려해 방콕 전역에 군경 5만여 명을 투입해 최고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위는 지난달, 태국 대법원이 탁신 전 총리의 재산 일부를 국고에 귀속시키라고 판결하면서 촉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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