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에이스’ 최진수, 진로 모색

입력 2010.03.15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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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들어갈지 아니면 프로팀 입단을 준비할지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국내 프로농구 드래프트 참가를 시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던 유망주 최진수(21.전 메릴랜드대)가 15일 오후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 간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최진수는 이날 가벼운 상의 운동복 차림으로 2층 관중석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미국대학농구 디비전 1의 메릴랜드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1월 국내 무대로 돌아온 최진수는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202㎝의 큰 키에 농구 센스와 유연한 몸놀림을 두루 갖춘 최진수는 고교 재학 시절인 2006년 이미 성인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삼일중 졸업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본토 농구'를 익혔고 올해 초 국내 복귀를 선언하며 KBL 드래프트 참가를 노렸으나 참가 신청 기간이 지나는 바람에 2010-2011시즌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뛰지 못한다.

그는 KBL에 직접 편지까지 보내 관용을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무 입대 등도 고민했으나 이미 테스트가 끝나 마지막 대안으로 대학 입학이나 편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메릴랜드 생활은 모두 정리하고 왔다. 지금은 평창의 휘닉스파크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몸을 만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말았기 때문에 국내 대학에 가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대학에 신입생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편입할지 등을 부모님이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 몸담을 때 이규섭, 이정석(이상 삼성)과 하승진, 강병현(이상 KCC)이 특히 잘해줬다는 그는 "좋아하는 형들이 뛰는 팀이라서 양팀을 모두 응원하겠다"면서 "(오는 11월 열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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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에이스’ 최진수, 진로 모색
    • 입력 2010-03-15 20:29:08
    연합뉴스
"대학에 들어갈지 아니면 프로팀 입단을 준비할지 아직 진로를 정하지 못했어요." 국내 프로농구 드래프트 참가를 시도했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던 유망주 최진수(21.전 메릴랜드대)가 15일 오후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전주 KCC 간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린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았다. 최진수는 이날 가벼운 상의 운동복 차림으로 2층 관중석에서 친구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미국대학농구 디비전 1의 메릴랜드대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1월 국내 무대로 돌아온 최진수는 한국 농구를 이끌 차세대 에이스 재목이다. 202㎝의 큰 키에 농구 센스와 유연한 몸놀림을 두루 갖춘 최진수는 고교 재학 시절인 2006년 이미 성인 국가대표에 뽑힐 정도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삼일중 졸업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본토 농구'를 익혔고 올해 초 국내 복귀를 선언하며 KBL 드래프트 참가를 노렸으나 참가 신청 기간이 지나는 바람에 2010-2011시즌 국내 프로농구 무대에서 뛰지 못한다. 그는 KBL에 직접 편지까지 보내 관용을 호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무 입대 등도 고민했으나 이미 테스트가 끝나 마지막 대안으로 대학 입학이나 편입 등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메릴랜드 생활은 모두 정리하고 왔다. 지금은 평창의 휘닉스파크에서 몸을 만들고 있다. 특별한 부상은 없지만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않았기 때문에 몸을 만들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 말았기 때문에 국내 대학에 가서 이것저것 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대학에 신입생으로 들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편입할지 등을 부모님이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 몸담을 때 이규섭, 이정석(이상 삼성)과 하승진, 강병현(이상 KCC)이 특히 잘해줬다는 그는 "좋아하는 형들이 뛰는 팀이라서 양팀을 모두 응원하겠다"면서 "(오는 11월 열릴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뽑힌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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