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프러포즈 어쩌나…거절에 난감
입력 2010.03.15 (20:29)
수정 2010.03.16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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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공개 청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하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아프겠죠? 세계 곳곳에서 공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한 사람들의 사연,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방송을 하다 말고 여자 앵커에게 청혼한 남자 기상캐스터.
여자는 감격에 겨워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녹취> "나랑 결혼해 줄래요?"
<녹취>"네, 좋아요. 좋아요."
이런 결말을 꿈꾸며 역시 생방송 청혼에 나선 이 남자.
<녹취> 진행자:"방청객이나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
<녹취> 마이크: "네, 제 여자친구 린과 여기 함께 왔는데요."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결혼해 달라고 했지만
<녹취> 마이크: "린, 결혼해 줄래요?"
여자친구는 굳은 표정으로 몇 마디 속삭일 뿐 반지를 받지 않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도, 당사자들도 이보다 더 민망할 수는 없습니다.
<녹취> 진행자: "We’ll be back 우..."
농구 경기의 쉬는 시간을 틈타 관람객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이 찾아낸 건 인형 안에 숨어있던 남자친구.
<녹취>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캐시, 당신을 위한 또 다른 놀라운 일이 준비돼 있어요."
<녹취> 남자 친구:"honey, honey! 나랑 결혼해 줄래?"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여자친구가 도망쳐 버린 겁니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환호 속에 반지를 건넸는데
<녹취> "와~~~ (환호성)"
여자친구의 마음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 구혼을 해도
<녹취> 장내 아나운서:"will you be my blueshirts bride?"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개 청혼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22살의 이 파키스탄 여성은 코와 귀를 잘렸습니다.
그녀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사촌이 보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파지라트(피해 여성):"두려움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내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이 떠오릅니다."
파키스탄 법원은 사촌에게 그녀가 당한 것과 똑같은 형벌을 선고했습니다.
또 스페인에서는 TV 토크쇼에 출연해 공개 청혼했다 거절당한 30대 남성이 며칠 뒤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성공하면 가슴 가득 사랑을, 실패하면 가슴 깊이 상처를 얻는 공개 청혼.
결과가 어느 쪽이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공개 청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하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아프겠죠? 세계 곳곳에서 공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한 사람들의 사연,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방송을 하다 말고 여자 앵커에게 청혼한 남자 기상캐스터.
여자는 감격에 겨워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녹취> "나랑 결혼해 줄래요?"
<녹취>"네, 좋아요. 좋아요."
이런 결말을 꿈꾸며 역시 생방송 청혼에 나선 이 남자.
<녹취> 진행자:"방청객이나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
<녹취> 마이크: "네, 제 여자친구 린과 여기 함께 왔는데요."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결혼해 달라고 했지만
<녹취> 마이크: "린, 결혼해 줄래요?"
여자친구는 굳은 표정으로 몇 마디 속삭일 뿐 반지를 받지 않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도, 당사자들도 이보다 더 민망할 수는 없습니다.
<녹취> 진행자: "We’ll be back 우..."
농구 경기의 쉬는 시간을 틈타 관람객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이 찾아낸 건 인형 안에 숨어있던 남자친구.
<녹취>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캐시, 당신을 위한 또 다른 놀라운 일이 준비돼 있어요."
<녹취> 남자 친구:"honey, honey! 나랑 결혼해 줄래?"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여자친구가 도망쳐 버린 겁니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환호 속에 반지를 건넸는데
<녹취> "와~~~ (환호성)"
여자친구의 마음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 구혼을 해도
<녹취> 장내 아나운서:"will you be my blueshirts bride?"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개 청혼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22살의 이 파키스탄 여성은 코와 귀를 잘렸습니다.
그녀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사촌이 보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파지라트(피해 여성):"두려움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내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이 떠오릅니다."
파키스탄 법원은 사촌에게 그녀가 당한 것과 똑같은 형벌을 선고했습니다.
또 스페인에서는 TV 토크쇼에 출연해 공개 청혼했다 거절당한 30대 남성이 며칠 뒤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성공하면 가슴 가득 사랑을, 실패하면 가슴 깊이 상처를 얻는 공개 청혼.
결과가 어느 쪽이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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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프러포즈 어쩌나…거절에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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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5 20:29:58
- 수정2010-03-16 09: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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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청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하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아프겠죠? 세계 곳곳에서 공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한 사람들의 사연,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방송을 하다 말고 여자 앵커에게 청혼한 남자 기상캐스터.
여자는 감격에 겨워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녹취> "나랑 결혼해 줄래요?"
<녹취>"네, 좋아요. 좋아요."
이런 결말을 꿈꾸며 역시 생방송 청혼에 나선 이 남자.
<녹취> 진행자:"방청객이나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
<녹취> 마이크: "네, 제 여자친구 린과 여기 함께 왔는데요."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결혼해 달라고 했지만
<녹취> 마이크: "린, 결혼해 줄래요?"
여자친구는 굳은 표정으로 몇 마디 속삭일 뿐 반지를 받지 않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도, 당사자들도 이보다 더 민망할 수는 없습니다.
<녹취> 진행자: "We’ll be back 우..."
농구 경기의 쉬는 시간을 틈타 관람객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이 찾아낸 건 인형 안에 숨어있던 남자친구.
<녹취>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캐시, 당신을 위한 또 다른 놀라운 일이 준비돼 있어요."
<녹취> 남자 친구:"honey, honey! 나랑 결혼해 줄래?"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여자친구가 도망쳐 버린 겁니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환호 속에 반지를 건넸는데
<녹취> "와~~~ (환호성)"
여자친구의 마음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 구혼을 해도
<녹취> 장내 아나운서:"will you be my blueshirts bride?"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개 청혼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22살의 이 파키스탄 여성은 코와 귀를 잘렸습니다.
그녀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사촌이 보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파지라트(피해 여성):"두려움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내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이 떠오릅니다."
파키스탄 법원은 사촌에게 그녀가 당한 것과 똑같은 형벌을 선고했습니다.
또 스페인에서는 TV 토크쇼에 출연해 공개 청혼했다 거절당한 30대 남성이 며칠 뒤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성공하면 가슴 가득 사랑을, 실패하면 가슴 깊이 상처를 얻는 공개 청혼.
결과가 어느 쪽이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공개 청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큰 용기가 필요하겠지만 성공하면 그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하면 어떨까요?
생각만해도 가슴아프겠죠? 세계 곳곳에서 공개 청혼을 했다 거절당한 사람들의 사연,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생방송을 하다 말고 여자 앵커에게 청혼한 남자 기상캐스터.
여자는 감격에 겨워 청혼을 받아들입니다.
<녹취> "나랑 결혼해 줄래요?"
<녹취>"네, 좋아요. 좋아요."
이런 결말을 꿈꾸며 역시 생방송 청혼에 나선 이 남자.
<녹취> 진행자:"방청객이나 시청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하세요"
<녹취> 마이크: "네, 제 여자친구 린과 여기 함께 왔는데요."
무릎을 꿇고 떨리는 목소리로 결혼해 달라고 했지만
<녹취> 마이크: "린, 결혼해 줄래요?"
여자친구는 굳은 표정으로 몇 마디 속삭일 뿐 반지를 받지 않습니다.
지켜보던 사람도, 당사자들도 이보다 더 민망할 수는 없습니다.
<녹취> 진행자: "We’ll be back 우..."
농구 경기의 쉬는 시간을 틈타 관람객 이벤트가 한창입니다.
이벤트에 참여한 여성이 찾아낸 건 인형 안에 숨어있던 남자친구.
<녹취> 농구장 장내 아나운서:"캐시, 당신을 위한 또 다른 놀라운 일이 준비돼 있어요."
<녹취> 남자 친구:"honey, honey! 나랑 결혼해 줄래?"
하지만 정말 놀라운 일은 여자친구가 도망쳐 버린 겁니다.
야구장에서 관중들의 환호 속에 반지를 건넸는데
<녹취> "와~~~ (환호성)"
여자친구의 마음은 달랐던 모양입니다.
발렌타인데이에 아이스하키 경기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 구혼을 해도
<녹취> 장내 아나운서:"will you be my blueshirts bride?"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공개 청혼이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의 발단이 되기도 합니다.
22살의 이 파키스탄 여성은 코와 귀를 잘렸습니다.
그녀에게 청혼했다 거절당한 사촌이 보복을 하고 말았습니다.
<인터뷰> 파지라트(피해 여성):"두려움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자려고 눈을 감으면 내 눈 앞에서 벌어진 끔찍한 일들이 떠오릅니다."
파키스탄 법원은 사촌에게 그녀가 당한 것과 똑같은 형벌을 선고했습니다.
또 스페인에서는 TV 토크쇼에 출연해 공개 청혼했다 거절당한 30대 남성이 며칠 뒤 여자친구를 살해했습니다.
성공하면 가슴 가득 사랑을, 실패하면 가슴 깊이 상처를 얻는 공개 청혼.
결과가 어느 쪽이든 평생 잊지 못할 기억이 되는 건 틀림없는 것 같습니다.
KBS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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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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