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싱가포르 야시장 만든다!

입력 2010.03.1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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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외 여행을 가면 그 나라 전통시장에 들러서 음식도 맛보고, 특색있는 물품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정부가 국내 재래시장들도 이런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의 야시장입니다.

밤 늦도록 먹고, 보고, 즐기는 사람들로 거리에 활기가 넘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닌 관광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는 겁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들의 상황은 딴판입니다.

이 시장의 경우 인근에 차이나타운과 항구가 있지만, 점차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순단(신포시장 식당 주인) : "물건도 그만큼 좋았고 사람도 그만큼 많았고 여기가 서울로 치면 명동이었잖아요. 지금은 완전히 죽었지..너무 죽은거야"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보따리 무역상과 해외관광객이 많은 부산 자갈치시장과 인천 신포시장을 국제 상인 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에 물류센터를 만들어 보따리 무역상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을 시장으로 불러 들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유오(시장경영진흥원 실장) :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에 계신분도 시장에 오셔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 그런 효과를 증대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또 여수와 춘천, 제주 서귀포와 울주, 온양, 광주 등에 지역 고유 문화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6곳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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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싱가포르 야시장 만든다!
    • 입력 2010-03-17 07:02:3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해외 여행을 가면 그 나라 전통시장에 들러서 음식도 맛보고, 특색있는 물품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정부가 국내 재래시장들도 이런 관광명소로 집중 육성하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김시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싱가포르 차이나타운의 야시장입니다. 밤 늦도록 먹고, 보고, 즐기는 사람들로 거리에 활기가 넘칩니다. 단순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닌 관광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있는 겁니다. 그러나 국내 시장들의 상황은 딴판입니다. 이 시장의 경우 인근에 차이나타운과 항구가 있지만, 점차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순단(신포시장 식당 주인) : "물건도 그만큼 좋았고 사람도 그만큼 많았고 여기가 서울로 치면 명동이었잖아요. 지금은 완전히 죽었지..너무 죽은거야" 이에 따라 중소기업청은 보따리 무역상과 해외관광객이 많은 부산 자갈치시장과 인천 신포시장을 국제 상인 시장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시장 안에 물류센터를 만들어 보따리 무역상들의 수출을 지원하고, 중국과 일본 관광객들을 시장으로 불러 들이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김유오(시장경영진흥원 실장) : "국내 고객뿐 아니라 외국에 계신분도 시장에 오셔서 먹고 마시고 즐기고 그런 효과를 증대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합니다." 또 여수와 춘천, 제주 서귀포와 울주, 온양, 광주 등에 지역 고유 문화를 연계한 문화관광형시장 6곳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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