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성범죄자 관리 대상 대폭 확대

입력 2010.03.17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청소년 성범죄자 관리가 더욱 꼼꼼해집니다.

1:1 전담 관리 전과자가 최대 5천명으로 늘어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현재 1:1로 전담 관리하는 성범죄자는 1,340명, 모두 지난 2006년 이후 아동과 청소년 성폭력 범죄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김길태 사건 이후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커지자, 경찰이 전담관리하는 성범죄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추가 관리대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정부가 관보에 신상정보를 공개했던 청소년 성범죄자, 7천 7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단순 성매수범과 현재 복역 중인 수감자를 제외한 3천5백 명 정도가 새롭게 관리 대상에 추가됩니다.

<인터뷰> 임호선(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세부 죄질과 사안에 따라 검토가 필요 하겠지만 신상정보가 공개된 범죄자 1,300여 명 등 모두 5,000여 명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세 등급으로 나눠 최고 등급인 경우 10년 동안 매달 주소지와 직업, 범죄 동향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열람제도도 크게 달라집니다.

관할 경찰서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경찰서 민원실 그리고 모든 지구대에서 성범죄자 신상을 찾아 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김길태가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신상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1997년, 경찰이 관리대상을 확대해도 김길태와 같은 범죄자는 여전히 1:1 전담관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소년 성범죄자 관리 대상 대폭 확대
    • 입력 2010-03-17 21:57:46
    뉴스 9
<앵커 멘트> 김길태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청소년 성범죄자 관리가 더욱 꼼꼼해집니다. 1:1 전담 관리 전과자가 최대 5천명으로 늘어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현재 1:1로 전담 관리하는 성범죄자는 1,340명, 모두 지난 2006년 이후 아동과 청소년 성폭력 범죄로 처벌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김길태 사건 이후 성범죄자에 대한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이 커지자, 경찰이 전담관리하는 성범죄자를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추가 관리대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정부가 관보에 신상정보를 공개했던 청소년 성범죄자, 7천 7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단순 성매수범과 현재 복역 중인 수감자를 제외한 3천5백 명 정도가 새롭게 관리 대상에 추가됩니다. <인터뷰> 임호선(경찰청 여성청소년과장) : "세부 죄질과 사안에 따라 검토가 필요 하겠지만 신상정보가 공개된 범죄자 1,300여 명 등 모두 5,000여 명이 될 것 같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세 등급으로 나눠 최고 등급인 경우 10년 동안 매달 주소지와 직업, 범죄 동향 등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또 이들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열람제도도 크게 달라집니다. 관할 경찰서에 국한되지 않고 전국 경찰서 민원실 그리고 모든 지구대에서 성범죄자 신상을 찾아 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김길태가 아동 성범죄를 저지른 것은 신상정보가 공개되기 전인 1997년, 경찰이 관리대상을 확대해도 김길태와 같은 범죄자는 여전히 1:1 전담관리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