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0%…10년 만에 최고치

입력 2010.03.17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창 일할 나이지만, 젊은이들의 어깨는 축 쳐져 있습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에 달해,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도서관.

취업준비를 하려는 학생들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붐빕니다.

짬짬이 구직센터에 들러보지만 오히려 실망스런 소식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강명훈(대학졸업반):"좋은 학점을 가지고 좋은 토익점수를 가지고 기업에 지원을 했는데 한 열댓군데 중에 한군데도 통과를 못한 친구가 있거든요."

<인터뷰>박설희(대학원생):"계속 인턴에서 또 다시 인턴으로 가게되고,정규직으로 채용이 되지 못하니까 아직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요."

지난달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실업자 수는 43만 3천 명, 청년 실업률은 두자릿수인 10%로 올라서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은순현(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일자리 관심 증대와 취업시즌의 청년층 구직활동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체 실업자도 백16만 9천 명으로 두 달째 백만 명을 넘어섰고 실업률은 4.9%로 지난 1월 5%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이 증가했는데 특히 20대와 50대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희망 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는 3월에는 취업자가 30만 명 정도 늘면서 실업률도 3%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청년 실업률 10%…10년 만에 최고치
    • 입력 2010-03-17 21:57:53
    뉴스 9
<앵커 멘트> 한창 일할 나이지만, 젊은이들의 어깨는 축 쳐져 있습니다.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에 달해, 10년 만에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영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도서관. 취업준비를 하려는 학생들로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붐빕니다. 짬짬이 구직센터에 들러보지만 오히려 실망스런 소식이 더 많습니다. <인터뷰>강명훈(대학졸업반):"좋은 학점을 가지고 좋은 토익점수를 가지고 기업에 지원을 했는데 한 열댓군데 중에 한군데도 통과를 못한 친구가 있거든요." <인터뷰>박설희(대학원생):"계속 인턴에서 또 다시 인턴으로 가게되고,정규직으로 채용이 되지 못하니까 아직까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학생들도 있고요." 지난달 15세에서 29세까지의 청년실업자 수는 43만 3천 명, 청년 실업률은 두자릿수인 10%로 올라서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은순현(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일자리 관심 증대와 취업시즌의 청년층 구직활동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전체 실업자도 백16만 9천 명으로 두 달째 백만 명을 넘어섰고 실업률은 4.9%로 지난 1월 5%에 이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모든 연령층에서 실업이 증가했는데 특히 20대와 50대 이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희망 근로 등 정부의 일자리 사업이 본격화되는 3월에는 취업자가 30만 명 정도 늘면서 실업률도 3%대로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