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성, 실업축구 용인시청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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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대첩’의 영웅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민성(37)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에서 선수 겸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내셔널리그가 18일 발표한 2010년 선수 등록 현황에 이민성은 용인시청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민성은 올해 내셔널리그에 새로 참가하는 용인시청에서 플레잉코치를 맡았다.
아주대를 졸업하고 1996년 부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민성은 FC서울에서 뛴 2008년까지 한국 프로축구 통산 247경기(9골6도움)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과 원정경기(2-1 승)에서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는 등 국가대표로도 A매치 66경기(2골)를 뛰었다.
서울과 재계약에 실패해 2008년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난 이민성은 지난해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대한축구협회 2급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아직 1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 용인시청에서는 일단 선수로 등록했다.
이민성은 경기 출전 가능성을 묻자 "선수가 모자라면 모르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라며 웃어넘겼다.
이민성은 K-리그 부산에서 함께 뛰었던 정광석(40) 감독이 지난해 말 용인시청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플레잉코치 제의를 받았고, 선뜻 수락했다.
그는 "선수 영입부터 시작해 팀 창단 작업을 함께하면서 기존 팀이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신생팀이라 내게는 플러스 요인이 많았다.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7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흑상어’ 박성배도 올해부터 용인시청에서 뛴다.
지난해까지 대전 시티즌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이성운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산 아이파크의 골문을 지키던 정유석은 강릉시청에 입단하는 등 K-리그에서 뛰던 선수 61명이 올해 내셔널리그 무대에 오른다.
이민성도 "아직 프로 2부리그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내셔널리그가 만들어주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총 451명이 올해 내셔널리그 선수 등록을 마쳤다.
올해 새로 등록한 선수는 259명으로, 이 중에는 브라질 2부리그에서 뛰었던 비니시우스와 알렉스(이상 울산현대미포조선)도 포함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를 팀당 2명까지 출전(보유는 3명까지)시킬 수 있다.
K-3리그 출신 5명이 등록했고, 해외 리그를 경험한 선수 13명도 내셔널리그에 참여한다.
구단별로는 서울 노원구에서 충북 충주로 연고지를 옮긴 험멜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청과 천안시청이 각각 28명으로 가장 적다.
2010 내셔널리그는 26일 오후 7시 수원시청-고양 국민은행 간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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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성, 실업축구 용인시청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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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18 14:35:27
- 수정2010-03-18 15:03:06

`도쿄 대첩’의 영웅인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이민성(37)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용인시청에서 선수 겸 코치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내셔널리그가 18일 발표한 2010년 선수 등록 현황에 이민성은 용인시청 소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민성은 올해 내셔널리그에 새로 참가하는 용인시청에서 플레잉코치를 맡았다.
아주대를 졸업하고 1996년 부산에서 K-리그에 데뷔한 이민성은 FC서울에서 뛴 2008년까지 한국 프로축구 통산 247경기(9골6도움)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1997년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프랑스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일본과 원정경기(2-1 승)에서 시원한 중거리슛으로 결승골을 뽑는 등 국가대표로도 A매치 66경기(2골)를 뛰었다.
서울과 재계약에 실패해 2008년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난 이민성은 지난해부터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대한축구협회 2급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아직 1급 지도자 자격증이 없어 용인시청에서는 일단 선수로 등록했다.
이민성은 경기 출전 가능성을 묻자 "선수가 모자라면 모르겠지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라며 웃어넘겼다.
이민성은 K-리그 부산에서 함께 뛰었던 정광석(40) 감독이 지난해 말 용인시청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플레잉코치 제의를 받았고, 선뜻 수락했다.
그는 "선수 영입부터 시작해 팀 창단 작업을 함께하면서 기존 팀이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신생팀이라 내게는 플러스 요인이 많았다. 앞으로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07년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흑상어’ 박성배도 올해부터 용인시청에서 뛴다.
지난해까지 대전 시티즌 소속이었던 미드필더 이성운은 대전 한국수력원자력, 부산 아이파크의 골문을 지키던 정유석은 강릉시청에 입단하는 등 K-리그에서 뛰던 선수 61명이 올해 내셔널리그 무대에 오른다.
이민성도 "아직 프로 2부리그가 없는 상황에서 선수들이 계속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내셔널리그가 만들어주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총 451명이 올해 내셔널리그 선수 등록을 마쳤다.
올해 새로 등록한 선수는 259명으로, 이 중에는 브라질 2부리그에서 뛰었던 비니시우스와 알렉스(이상 울산현대미포조선)도 포함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올해부터 외국인 선수를 팀당 2명까지 출전(보유는 3명까지)시킬 수 있다.
K-3리그 출신 5명이 등록했고, 해외 리그를 경험한 선수 13명도 내셔널리그에 참여한다.
구단별로는 서울 노원구에서 충북 충주로 연고지를 옮긴 험멜이 38명으로 가장 많고, 용인시청과 천안시청이 각각 28명으로 가장 적다.
2010 내셔널리그는 26일 오후 7시 수원시청-고양 국민은행 간 맞대결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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