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는 산수유와 동백의 물결

입력 2010.03.2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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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이 춘분입니다만, 남도에는 다채로운 꽃 소식이 한창입니다.

구례 지리산 자락에는 노란 산수유 꽃이, 해남 땅끝에는 매화가 절정을 이뤘고 여수 오동도는 붉은 동백이 섬을 수놓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남도의 봄 속으로, 백미선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노란 산수유 꽃이 지리산 자락을 수놓았습니다.

거친 바위를 휘돌아 감는 세찬 물소리와 갓 피어난 산수유 꽃의 조화는 살아있는 '봄' 자체입니다.

<인터뷰> "봄 냄새 풍기고 정말 햇빛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꽃도 아주 잘 피었고 좋네요."

산수유 꽃 축제가 시작된 구례 산동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이 핀 돌담길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고.

봄의 설렘을 담아 구성진 소리 한 가닥을 뽑아냅니다.

<인터뷰>"와서 보니까 조용하고 봄 기분이 나서 사철가를 한번 부른 거에요."

여수 오동도에는 활짝 핀 동백꽃이 섬 곳곳을 수놓았습니다.

동백의 붉은빛은 보는 이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작년에도 왔는데 올해가 더 좋네요. 해마다 오고 싶습니다."

찬 서리 맞으며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리는 땅끝 매화.

은은한 향기로 나들이객들의 마음에 봄기운을 불어 넣습니다.

<인터뷰> "와보니까 너무너무 좋고요. 봄이 확 오는 것 같고요. 매화꽃도 향기롭습니다."

유난스런 꽃샘 추위에도 고운 빛과 향기를 안고 찾아온 봄의 향연. 남도의 꽃 축제는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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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도는 산수유와 동백의 물결
    • 입력 2010-03-21 08:06:50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오늘이 춘분입니다만, 남도에는 다채로운 꽃 소식이 한창입니다. 구례 지리산 자락에는 노란 산수유 꽃이, 해남 땅끝에는 매화가 절정을 이뤘고 여수 오동도는 붉은 동백이 섬을 수놓고 있습니다. 향기로운 남도의 봄 속으로, 백미선 기자가 안내합니다. <리포트> 노란 산수유 꽃이 지리산 자락을 수놓았습니다. 거친 바위를 휘돌아 감는 세찬 물소리와 갓 피어난 산수유 꽃의 조화는 살아있는 '봄' 자체입니다. <인터뷰> "봄 냄새 풍기고 정말 햇빛도 좋고 물도 깨끗하고 꽃도 아주 잘 피었고 좋네요." 산수유 꽃 축제가 시작된 구례 산동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은 꽃이 핀 돌담길을 배경으로 추억을 만들고. 봄의 설렘을 담아 구성진 소리 한 가닥을 뽑아냅니다. <인터뷰>"와서 보니까 조용하고 봄 기분이 나서 사철가를 한번 부른 거에요." 여수 오동도에는 활짝 핀 동백꽃이 섬 곳곳을 수놓았습니다. 동백의 붉은빛은 보는 이의 마음을 한순간에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경치가 아주 좋습니다. 작년에도 왔는데 올해가 더 좋네요. 해마다 오고 싶습니다." 찬 서리 맞으며 가장 먼저 봄 소식을 알리는 땅끝 매화. 은은한 향기로 나들이객들의 마음에 봄기운을 불어 넣습니다. <인터뷰> "와보니까 너무너무 좋고요. 봄이 확 오는 것 같고요. 매화꽃도 향기롭습니다." 유난스런 꽃샘 추위에도 고운 빛과 향기를 안고 찾아온 봄의 향연. 남도의 꽃 축제는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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