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전 교육감 입원…이르면 오늘 영장

입력 2010.03.22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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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어젯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에 대해 이르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공정택 전 교육감이 어젯밤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의 측근은 공 전 교육감이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어젯밤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어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오늘 오전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이르면 오늘 오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공 전 교육감의 혐의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입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고, 측근 간부들에게 장학사와 교장 승진 등의 청탁을 들어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속된 교육 공무원들로부터 공 전 교육감 지시로 근무평정을 조작했으며 공 전 교육감의 재판 비용을 대려고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공 전 교육감은 자신이 일부 인사들에 대해 승진을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그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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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정택 전 교육감 입원…이르면 오늘 영장
    • 입력 2010-03-22 13:08:31
    뉴스 12
<앵커 멘트> 서울시교육청의 인사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이 어젯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에 대해 이르면 오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 인사비리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 19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공정택 전 교육감이 어젯밤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의 측근은 공 전 교육감이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어젯밤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전했습니다. 공 전 교육감은 어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오늘 오전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현재 위독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해졌습니다. 한편, 검찰은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에 대해 이르면 오늘 오후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공 전 교육감의 혐의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입니다. 검찰은 공 전 교육감이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고, 측근 간부들에게 장학사와 교장 승진 등의 청탁을 들어주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구속된 교육 공무원들로부터 공 전 교육감 지시로 근무평정을 조작했으며 공 전 교육감의 재판 비용을 대려고 돈을 받았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공 전 교육감은 자신이 일부 인사들에 대해 승진을 추천한 사실은 있지만, 그 대가로 돈을 받지는 않았다며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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