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지역 건설업체 외화내빈

입력 2010.03.22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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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다양한 건설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는데요.

그러나 수도권 지역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지역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충북 도내에서 발주된 건설공사 규모는 모두 3조 8천억 원대.

그러나 충북 업체의 참여율은 34 %에 그친 채, 대부분 타지역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특히 충북지역 하도급 공사의 경우, 충북업체 참여율은 고작 30 %로, 절반은 수도권 업체가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참여율은 전국 평균 41 %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충북 건설업체들이 타 시.도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창환(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 회장) : "대기업과 여기에 얽힌 하청업체들이 와서 모두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역 건설시장을 수도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구조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김재영(건설산업 정보센터장) : "파트너링 문제와 분할 발주 문제 지역 우대 정책에 대한 적정한 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건설 경기 부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지역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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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워크] 지역 건설업체 외화내빈
    • 입력 2010-03-22 13:10:24
    뉴스 12
<앵커 멘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다양한 건설 경기 부양책을 쓰고 있는데요. 그러나 수도권 지역 대형 건설사들이 지방 건설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지역 건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구병회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8년 충북 도내에서 발주된 건설공사 규모는 모두 3조 8천억 원대. 그러나 충북 업체의 참여율은 34 %에 그친 채, 대부분 타지역 업체들이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특히 충북지역 하도급 공사의 경우, 충북업체 참여율은 고작 30 %로, 절반은 수도권 업체가 차지했습니다. 이 같은 참여율은 전국 평균 41 %를 훨씬 밑도는 것으로, 충북 건설업체들이 타 시.도보다 현저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황창환(전문건설협회 충청북도 회장) : "대기업과 여기에 얽힌 하청업체들이 와서 모두 독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토연구원도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역 건설시장을 수도권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는 현재의 구조로는,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녹취> 김재영(건설산업 정보센터장) : "파트너링 문제와 분할 발주 문제 지역 우대 정책에 대한 적정한 선을 만들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에 따라 건설 경기 부양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지역 특성에 따른 차별화된 지원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구병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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