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값싼 보일러용 등유에 첨가제를 넣어 경유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속여 판 금액만 무려 70억 원이 넘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평의 한 주유소.
경찰이 주유소 뒤편에 설치된 연료 저장탱크에서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저장 탱크 안에 들어있는 것은 값싼 보일러용 등유로 만든, 이른바 가짜 경유였습니다.
보일러용 등유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등유 특유의 붉은색을 없애는 등 경유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등유 구분)식별제도 함께 정제가 돼 버려요. 거즈(여과지) 같은 게 통과되면 빠진다고 봐야죠."
이렇게 만든 가짜 경유는 시가로 70억 원어치인 5백50만 리터, 광주와 전남북 지역 주유소 41곳에 판매됐습니다.
업자들은 리터당 최고 40원까지 싸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제품을 구입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경찰 : "싸게 준다고 하는데 안된다고(하겠어요) (주유소 간) 경쟁도 해야 하니까 안받을 수도 없잖아요.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가짜 경유를 차량에 주유할 경우 주행중 차량의 시동이 갑자기 꺼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녹취> 류승현(팀장/한국 석유관리원 유사경유 특별 대책반) : "세탄 지수와 윤활성 저하로 인해서 자동차 부품이 마모되고 엔진고장으로 주행중에 차량 시동이 꺼지는 등의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경찰은 가짜 경유 공급업체 사장 46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제품을 판매한 주유소 업자 4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값싼 보일러용 등유에 첨가제를 넣어 경유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속여 판 금액만 무려 70억 원이 넘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평의 한 주유소.
경찰이 주유소 뒤편에 설치된 연료 저장탱크에서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저장 탱크 안에 들어있는 것은 값싼 보일러용 등유로 만든, 이른바 가짜 경유였습니다.
보일러용 등유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등유 특유의 붉은색을 없애는 등 경유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등유 구분)식별제도 함께 정제가 돼 버려요. 거즈(여과지) 같은 게 통과되면 빠진다고 봐야죠."
이렇게 만든 가짜 경유는 시가로 70억 원어치인 5백50만 리터, 광주와 전남북 지역 주유소 41곳에 판매됐습니다.
업자들은 리터당 최고 40원까지 싸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제품을 구입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경찰 : "싸게 준다고 하는데 안된다고(하겠어요) (주유소 간) 경쟁도 해야 하니까 안받을 수도 없잖아요.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가짜 경유를 차량에 주유할 경우 주행중 차량의 시동이 갑자기 꺼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녹취> 류승현(팀장/한국 석유관리원 유사경유 특별 대책반) : "세탄 지수와 윤활성 저하로 인해서 자동차 부품이 마모되고 엔진고장으로 주행중에 차량 시동이 꺼지는 등의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경찰은 가짜 경유 공급업체 사장 46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제품을 판매한 주유소 업자 4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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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억 챙긴 가짜 경유 판매 업자 적발
-
- 입력 2010-03-23 10:00:12
![](/data/news/2010/03/23/2067953_100.jpg)
<앵커 멘트>
값싼 보일러용 등유에 첨가제를 넣어 경유로 속여 팔아온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속여 판 금액만 무려 70억 원이 넘습니다.
백미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함평의 한 주유소.
경찰이 주유소 뒤편에 설치된 연료 저장탱크에서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저장 탱크 안에 들어있는 것은 값싼 보일러용 등유로 만든, 이른바 가짜 경유였습니다.
보일러용 등유에 특수 첨가제를 넣어 등유 특유의 붉은색을 없애는 등 경유처럼 속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경찰 : "(등유 구분)식별제도 함께 정제가 돼 버려요. 거즈(여과지) 같은 게 통과되면 빠진다고 봐야죠."
이렇게 만든 가짜 경유는 시가로 70억 원어치인 5백50만 리터, 광주와 전남북 지역 주유소 41곳에 판매됐습니다.
업자들은 리터당 최고 40원까지 싸다는 점 때문에 이 같은 제품을 구입해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경찰 : "싸게 준다고 하는데 안된다고(하겠어요) (주유소 간) 경쟁도 해야 하니까 안받을 수도 없잖아요. 어느 정도 알고 계시는 분도 계시고."
가짜 경유를 차량에 주유할 경우 주행중 차량의 시동이 갑자기 꺼지는 등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큽니다.
<녹취> 류승현(팀장/한국 석유관리원 유사경유 특별 대책반) : "세탄 지수와 윤활성 저하로 인해서 자동차 부품이 마모되고 엔진고장으로 주행중에 차량 시동이 꺼지는 등의 안전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경찰은 가짜 경유 공급업체 사장 46살 이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제품을 판매한 주유소 업자 41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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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선 기자 b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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