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전북 “지금은 승리가 필요해!”

입력 2010.03.23 (18:50) 수정 2010.03.2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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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중국 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발데마르 레모스 데 올리베이라(브라질) 포항 감독은 산둥 루넝(중국)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도 물론 승리를 목표로 경기하겠지만 우리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은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산둥과 맞붙는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원정에서 0-1로 지고,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홈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이겨 1승1패를 거뒀다.

산둥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30일 산둥 원정경기를 치러야 해 기선 제압도 필요하다.

레모스 감독은 "이 대회에서는 쉬운 경기가 없다. 앞선 두 경기도 굉장히 어려웠다. 내일도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하지만 홈 경기인만큼 승리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김재성은 "우리 목표는 대회 2회 연속 우승이다.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왜 이 대회 챔피언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더욱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24일 창춘 야타이(중국)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전북의 최강희 감독도 " 개인적으로도, 전북으로서도 오랜만에 중국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게 됐다. 창춘과 우리 모두에게 내일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16강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승리를 안고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은 1승1패로 F조 3위로 처져 있다.

최강희 감독은 다만 이날 오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등 현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을 걱정스러워 했다.

최 감독은 "경기 외적으로 염려했던 대로 그라운드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걱정이다. 선수들 부상도 염려되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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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전북 “지금은 승리가 필요해!”
    • 입력 2010-03-23 18:50:46
    • 수정2010-03-23 19:07:04
    연합뉴스
아시아 프로축구 정상 도전에 나선 포항 스틸러스와 전북 현대가 중국 팀과 맞대결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발데마르 레모스 데 올리베이라(브라질) 포항 감독은 산둥 루넝(중국)과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 홈 경기를 하루 앞둔 23일 포스코국제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힘든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도 물론 승리를 목표로 경기하겠지만 우리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포항은 24일 오후 7시30분 포항 스틸야드에서 산둥과 맞붙는다. 지난해 대회 챔피언 포항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 원정에서 0-1로 지고,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홈 경기에서 2-1로 힘겹게 이겨 1승1패를 거뒀다. 산둥과는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앞서 조 2위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번 경기 결과가 중요하다. 30일 산둥 원정경기를 치러야 해 기선 제압도 필요하다. 레모스 감독은 "이 대회에서는 쉬운 경기가 없다. 앞선 두 경기도 굉장히 어려웠다. 내일도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하지만 홈 경기인만큼 승리를 목표로 경기하겠다"고 밝혔다. 포항 선수를 대표해 기자회견에 동석한 미드필더 김재성은 "우리 목표는 대회 2회 연속 우승이다. 내일 경기의 중요성을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우리가 왜 이 대회 챔피언인지 확실히 보여주겠다"며 더욱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각오를 드러냈다. 한편 24일 창춘 야타이(중국)와 원정경기를 치르는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 전북의 최강희 감독도 " 개인적으로도, 전북으로서도 오랜만에 중국에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하게 됐다. 창춘과 우리 모두에게 내일은 굉장히 중요한 경기다. 16강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승리를 안고 돌아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북은 1승1패로 F조 3위로 처져 있다. 최강희 감독은 다만 이날 오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등 현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을 걱정스러워 했다. 최 감독은 "경기 외적으로 염려했던 대로 그라운드 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아 걱정이다. 선수들 부상도 염려되고, 경기도 정상적으로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조심스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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