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달식 “수비농구로 4연패 도전”

입력 2010.03.23 (19:23) 수정 2010.03.23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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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네 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31일부터 시작되는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먼저 오른 신한은행은 편한 마음으로 용인 삼성생명-천안 국민은행의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72-64로 이기며 3연승으로 승부를 냈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이번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신한은행은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다섯 번째 챔프전 우승으로 '농구 명가'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 전신 현대 때를 더하면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최다를 기록할 수 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정규리그 때 부상 선수가 일부 있었지만 이번 4강을 통해 회복이 잘 된 점을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은 누가 올라오든 아직 1주일 정도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준비하겠다. 1차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달식 감독은 "두 팀은 모두 에이스(박정은, 변연하)들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그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며 "수비 연습에 치중할 생각이다. 농구는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것이 아니라 수비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를 이겨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플레이오프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이 넘도록 독주하고 있어 '여자농구를 보는 재미가 없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는 신한은행이지만 반대로 '누가 신한은행을 꺾을 수 있을지'가 관심일 정도로 '절대 왕조'를 구축하고 있다.

임달식 감독은 "플레이오프 연승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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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달식 “수비농구로 4연패 도전”
    • 입력 2010-03-23 19:23:50
    • 수정2010-03-23 19:26:09
    연합뉴스
안산 신한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사상 최초의 네 시즌 연속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31일부터 시작되는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에 먼저 오른 신한은행은 편한 마음으로 용인 삼성생명-천안 국민은행의 승자를 기다리게 됐다. 23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금호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을 72-64로 이기며 3연승으로 승부를 냈다. 2007년 겨울리그부터 이번 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챔프전에 오른 신한은행은 이번에 우승하면 통산 다섯 번째 챔프전 우승으로 '농구 명가' 삼성생명과 동률을 이루게 된다. 또 전신 현대 때를 더하면 여섯 번째 정상에 오르며 최다를 기록할 수 있다. 임달식 신한은행 감독은 "정규리그 때 부상 선수가 일부 있었지만 이번 4강을 통해 회복이 잘 된 점을 확인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내며 "삼성생명과 국민은행은 누가 올라오든 아직 1주일 정도 기간이 남았기 때문에 차분하게 준비하겠다. 1차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임달식 감독은 "두 팀은 모두 에이스(박정은, 변연하)들이 있는 팀이기 때문에 그 선수를 어떻게 막느냐가 관건"이라며 "수비 연습에 치중할 생각이다. 농구는 공격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것이 아니라 수비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를 이겨 2007년 겨울리그 챔피언결정전 5차전 이후 플레이오프 16연승을 기록하는 등 최근 3년이 넘도록 독주하고 있어 '여자농구를 보는 재미가 없다'는 비난을 듣기도 하는 신한은행이지만 반대로 '누가 신한은행을 꺾을 수 있을지'가 관심일 정도로 '절대 왕조'를 구축하고 있다. 임달식 감독은 "플레이오프 연승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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