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로 그려진 한국전 영화 ‘봇물’

입력 2010.03.23 (21: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다가오고 있죠,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그린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다양한 작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0년 7월,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수백여 명의 주민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



AP통신의 특종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노근리 사건이 60년만에 영화화됐습니다.



무고한 희생자들과 유족에 바치는 일종의 헌정 영화로 제작기간만 8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양해찬(노근리 사건 생존자/당시 10살) : "아이가 우니까 인기척만 있으면 쏘아대니까 다죽는다면서 치우던지 밖에 데리고 나가라고 했었죠."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영화는 출연 배우와 스텝 370여명 모두가 무료로 참여한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이상우(’작은 연못’ 감독) : "전쟁이란 것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죠. 그리고 인간의 가치의

본질은 또 뭔지?라는 생각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을 그린 실화 영화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1950년 8월.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투속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속으로 뛰어든 71명의 학도병.



11시간 동안 목숨을 건 슬프고도 위대한 항전을 생생히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승원(’포화속으로’ 주연) : "전후 세대에게 그때 희생됐던 분들의 아픔을 느끼게 했으면 좋겠구요."



한국전쟁 60주년인 올해는 실화를 다룬 영화를 비롯해 전쟁을 주제로 한 블럭버스터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실화로 그려진 한국전 영화 ‘봇물’
    • 입력 2010-03-23 21:57:42
    뉴스 9
<앵커 멘트>

한국전쟁 발발 60주년이 다가오고 있죠, 실화를 바탕으로 전쟁의 비극과 아픔을 그린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다양한 작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박진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1950년 7월, 미군의 무차별 총격으로 수백여 명의 주민이 학살된 노근리 사건.

AP통신의 특종보도로 세상에 알려진 노근리 사건이 60년만에 영화화됐습니다.

무고한 희생자들과 유족에 바치는 일종의 헌정 영화로 제작기간만 8년이 걸렸습니다.

<인터뷰> 양해찬(노근리 사건 생존자/당시 10살) : "아이가 우니까 인기척만 있으면 쏘아대니까 다죽는다면서 치우던지 밖에 데리고 나가라고 했었죠."

전쟁의 참상과 비극을 알리기 위해 만든 이 영화는 출연 배우와 스텝 370여명 모두가 무료로 참여한 진기록도 남겼습니다.

<인터뷰> 이상우(’작은 연못’ 감독) : "전쟁이란 것의 본질은 무엇인지 생각을 해보자는 것이죠. 그리고 인간의 가치의
본질은 또 뭔지?라는 생각이 안에 있었던 것입니다."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든 학도병을 그린 실화 영화도 제작되고 있습니다.

1950년 8월. 낙동강 지지선을 지키기 위한 남과 북의 처절한 전투속에서 교복을 입고 포화속으로 뛰어든 71명의 학도병.

11시간 동안 목숨을 건 슬프고도 위대한 항전을 생생히 담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승원(’포화속으로’ 주연) : "전후 세대에게 그때 희생됐던 분들의 아픔을 느끼게 했으면 좋겠구요."

한국전쟁 60주년인 올해는 실화를 다룬 영화를 비롯해 전쟁을 주제로 한 블럭버스터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