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괴한 흉기 휘둘러 초등생 8명 피살

입력 2010.03.24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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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남동부 푸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정신병력을 가진 한 남성이 등교중이던 학생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르면서 8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사회내에서 학교안전문제가 집중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등굣길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어제 중국 푸잔성 난핑시립초등학교 앞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8명이 숨졌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아이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범인은 흉기를 사용했습니다”

범인은 학교 경비원과 근처 주민들의 제지를 받은뒤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1살의 증민셩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해 6월까지 지역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왔으며 정신병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전 동료 : “동료들과 자주 다퉜고 잘 어울리지도 못했습니다. 쉽게 짜증을 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정신병자가 유치원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당국과 경찰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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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괴한 흉기 휘둘러 초등생 8명 피살
    • 입력 2010-03-24 07:18: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중국 남동부 푸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정신병력을 가진 한 남성이 등교중이던 학생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두르면서 8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사회내에서 학교안전문제가 집중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등굣길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어제 중국 푸잔성 난핑시립초등학교 앞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8명이 숨졌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목격자 : “아이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범인은 흉기를 사용했습니다” 범인은 학교 경비원과 근처 주민들의 제지를 받은뒤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1살의 증민셩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해 6월까지 지역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왔으며 정신병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전 동료 : “동료들과 자주 다퉜고 잘 어울리지도 못했습니다. 쉽게 짜증을 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정신병자가 유치원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당국과 경찰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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