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 먹느라 비상?…경찰 식사에 교통 체증
입력 2010.03.24 (07:58)
수정 2010.03.2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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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서울의 한 교차로에선 차로를 막고 세워놓은 경찰 버스 때문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출동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자장면을 먹기 위해 버스를 세워놓고 있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도 2차선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교차로를 지나온 승용차들이 한 차로로 몰리면서 뒤엉킵니다.
경찰버스 두 대가 차로 하나를 막고 있어서 이렇게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녹취>A 경찰(서울지방경찰청) : "우리가 상황이 있어서 차를 세울 만 하니까 세운 거지. (무슨 상황인데요?) 당신에게 내가 이야기를 다 해야 되는 거야?"
상황이 발생했다는 경찰을 찾아보니 도로 앞 중국 음식점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녹취>B 경찰(서울지방경찰청) : "(오늘 무슨 상황 있나요?) 아뇨, 아뇨. 그런 거 아니고요. 훈련하고 밥 먹으러 왔어요."
경찰이 자장면을 먹는 사이 좁아진 도로에선 30분 이상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뜻밖의 정체에 힘들었던 시민들은 경찰이 점심을 먹고 나오는 모습에 분노를 보였습니다.
<녹취> 운전자 : "짜증나죠. 생각 안 하고 자기네들 편한 대로만 하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경찰 버스 바로 앞엔 불법 주차 금지 표지판과 주차 단속 카메라가 있었지만 경찰은 눈도 끔쩍 안 했습니다.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경찰이 어떻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을지 시민들은 되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어제 서울의 한 교차로에선 차로를 막고 세워놓은 경찰 버스 때문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출동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자장면을 먹기 위해 버스를 세워놓고 있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도 2차선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교차로를 지나온 승용차들이 한 차로로 몰리면서 뒤엉킵니다.
경찰버스 두 대가 차로 하나를 막고 있어서 이렇게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녹취>A 경찰(서울지방경찰청) : "우리가 상황이 있어서 차를 세울 만 하니까 세운 거지. (무슨 상황인데요?) 당신에게 내가 이야기를 다 해야 되는 거야?"
상황이 발생했다는 경찰을 찾아보니 도로 앞 중국 음식점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녹취>B 경찰(서울지방경찰청) : "(오늘 무슨 상황 있나요?) 아뇨, 아뇨. 그런 거 아니고요. 훈련하고 밥 먹으러 왔어요."
경찰이 자장면을 먹는 사이 좁아진 도로에선 30분 이상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뜻밖의 정체에 힘들었던 시민들은 경찰이 점심을 먹고 나오는 모습에 분노를 보였습니다.
<녹취> 운전자 : "짜증나죠. 생각 안 하고 자기네들 편한 대로만 하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경찰 버스 바로 앞엔 불법 주차 금지 표지판과 주차 단속 카메라가 있었지만 경찰은 눈도 끔쩍 안 했습니다.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경찰이 어떻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을지 시민들은 되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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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장면 먹느라 비상?…경찰 식사에 교통 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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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4 07:58:31
- 수정2010-03-24 08:16:45
![](/data/news/2010/03/24/2068512_170.jpg)
<앵커 멘트>
어제 서울의 한 교차로에선 차로를 막고 세워놓은 경찰 버스 때문에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경찰은 출동 상황이라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자장면을 먹기 위해 버스를 세워놓고 있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편도 2차선 도로가 꽉 막혔습니다.
교차로를 지나온 승용차들이 한 차로로 몰리면서 뒤엉킵니다.
경찰버스 두 대가 차로 하나를 막고 있어서 이렇게 혼잡이 발생했습니다.
<녹취>A 경찰(서울지방경찰청) : "우리가 상황이 있어서 차를 세울 만 하니까 세운 거지. (무슨 상황인데요?) 당신에게 내가 이야기를 다 해야 되는 거야?"
상황이 발생했다는 경찰을 찾아보니 도로 앞 중국 음식점에서 단체로 점심을 먹고 있었습니다.
<녹취>B 경찰(서울지방경찰청) : "(오늘 무슨 상황 있나요?) 아뇨, 아뇨. 그런 거 아니고요. 훈련하고 밥 먹으러 왔어요."
경찰이 자장면을 먹는 사이 좁아진 도로에선 30분 이상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뜻밖의 정체에 힘들었던 시민들은 경찰이 점심을 먹고 나오는 모습에 분노를 보였습니다.
<녹취> 운전자 : "짜증나죠. 생각 안 하고 자기네들 편한 대로만 하는 게 문제인 거 같아요."
경찰 버스 바로 앞엔 불법 주차 금지 표지판과 주차 단속 카메라가 있었지만 경찰은 눈도 끔쩍 안 했습니다.
법규를 지키지 않는 경찰이 어떻게 법을 지키라고 말할 수 있을지 시민들은 되묻고 있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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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성 기자 ryuh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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