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지금] 中, 40대 흉기 난동…초등생 8명 사망 外

입력 2010.03.24 (08: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중국 푸잔성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안전해야할 학교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중국 학부모들의 충격이 더 큰데요,



정홍규 기자,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건가요?



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지난해까지 병원 간호사로 일해 왔던 이 범인은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최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등굣길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어제 중국 푸잔성 난핑시립초등학교 앞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8명이 숨졌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아이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범인은 흉기를 사용했습니다."



범인은 학교 경비원과 근처 주민들의 제지를 받은뒤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1살의 증민셩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해 6월까지 지역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왔으며 정신병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전 동료 : "동료들과 자주 다퉜고 잘 어울리지도 못했습니다. 쉽게 짜증을 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정신병자가 유치원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당국과 경찰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세계 첫 우주관광선 시험 비행



영국의 한 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우주관광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시험비행을 가졌습니다.



마치 세 대의 비행기를 하나로 붙여 놓은 듯한 모양의 비행기가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힘차게 이륙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우주관광선인 엔터프라이즈호가 첫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인데요,



양 쪽에 날개처럼 붙어 있는 비행기는 목표 궤도까지 엔터프라이즈호를 실어나른 뒤 분리가 되는 모선입니다.



개발사 측은 오는 2012년 첫 우주 관광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단 몇 분 간만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이 상품의 가격은 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억 2천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연쇄 방화 용의자 잡고 보니…



미국 뉴햄프셔의 한 농장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렸는데요,



이 건물을 비롯해 무려 11건의 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2번째 범행을 저지르려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붙잡힌 이 사람은 놀랍게도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지루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 소방관은 바로 해고됐는데요,



이 소방관의 부인 또한 같은 소방서에서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담한 반지 도둑 CCTV에 덜미



보석 가게 직원이 다른 손님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한 남성이 몸을 숙인 채 진열대 뒤편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9백만 원 상당의 반지를 훔친 것인데요,



범행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다른 직원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담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설퍼 보이는 이 범행은 다음 날 반지가 없어진 걸 안 가게 주인이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세계는지금] 中, 40대 흉기 난동…초등생 8명 사망 外
    • 입력 2010-03-24 08:57:58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중국 푸잔성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들에게 무차별로 흉기를 휘둘러 8명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가장 안전해야할 학교 바로 앞에서 벌어진 일이라 중국 학부모들의 충격이 더 큰데요,

정홍규 기자,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건가요?

네,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 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하지만 지난해까지 병원 간호사로 일해 왔던 이 범인은 정신병 치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은 최규식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리포트>

초등학교 등굣길이 피로 물들었습니다.

어제 중국 푸잔성 난핑시립초등학교 앞에서 등교 중이던 초등학생들을 향해 한 남성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초등학생 8명이 숨졌고 5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녹취> 목격자 : "아이들이 피를 흘린 채 바닥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범인은 흉기를 사용했습니다."

범인은 학교 경비원과 근처 주민들의 제지를 받은뒤 곧바로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41살의 증민셩이란 이름의 이 남성은 지난해 6월까지 지역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해 왔으며 정신병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피의자 전 동료 : "동료들과 자주 다퉜고 잘 어울리지도 못했습니다. 쉽게 짜증을 내는 성격이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정신병자가 유치원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8명이 다치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랐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중국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학교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당국과 경찰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세계 첫 우주관광선 시험 비행

영국의 한 항공사가 세계 최초로 우주관광선을 개발하고 있는데요,

어제 처음으로 시험비행을 가졌습니다.

마치 세 대의 비행기를 하나로 붙여 놓은 듯한 모양의 비행기가 미국 모하비 사막에서 힘차게 이륙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의 우주관광선인 엔터프라이즈호가 첫 시험 비행에 나선 것인데요,

양 쪽에 날개처럼 붙어 있는 비행기는 목표 궤도까지 엔터프라이즈호를 실어나른 뒤 분리가 되는 모선입니다.

개발사 측은 오는 2012년 첫 우주 관광을 시작할 계획인데요,

단 몇 분 간만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이 상품의 가격은 2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2억 2천만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벌써부터 3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신청을 했다고 하네요.

연쇄 방화 용의자 잡고 보니…

미국 뉴햄프셔의 한 농장 건물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렸는데요,

이 건물을 비롯해 무려 11건의 불을 지른 방화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2번째 범행을 저지르려다 이웃 주민들의 신고로 붙잡힌 이 사람은 놀랍게도 현직 소방관이었습니다.

지루해서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이 소방관은 바로 해고됐는데요,

이 소방관의 부인 또한 같은 소방서에서 응급구조사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담한 반지 도둑 CCTV에 덜미

보석 가게 직원이 다른 손님과 이야기 하고 있는데요,

그때 갑자기 옆에 있던 한 남성이 몸을 숙인 채 진열대 뒤편에서 무언가를 꺼냅니다.

9백만 원 상당의 반지를 훔친 것인데요,

범행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태연하게 다른 직원과 이야기를 나눕니다.

대담한 것 같으면서도 왠지 어설퍼 보이는 이 범행은 다음 날 반지가 없어진 걸 안 가게 주인이 감시카메라를 확인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