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신호로 자전거 사고 예방하세요”

입력 2010.03.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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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통한 저탄소 녹생성장 선도와 자전거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국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0'(4월22~5월2일) 개최를 앞두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캠페인에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 "자전거 이용자 3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5%가 사고 경험이 있어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2008년에만 자전거와 관련해 1만915건의 교통사고와 1만1천5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초적 안전수칙만 알았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투르 드 코리아 2010'을 앞두고 안전한 자전거타기 문화 정착을 위해 정지와 방향전환을 알리는 기초적인 수신호 2가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우선 급정거에 따른 충돌 예방을 위해 자신의 자전거가 멈출 것이라는 신호는 오른손을 머리 높이로 들어 올리면 된다. 이 신호는 한강변과 같이 안전거리 확보가 쉽지 않은 분주한 도로에서 유용하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또 방향을 바꿀 때는 가고자 하는 방향의 손을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통해 자신의 이동 방향을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공단은 "네덜란드는 도로에서 자전거의 방향 전환과 정지에 필요한 수신호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1945년부터 자전거 면허 시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거창한 구호보다 간단한 수신호만으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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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호로 자전거 사고 예방하세요”
    • 입력 2010-03-24 15:53:44
    연합뉴스
자전거를 통한 저탄소 녹생성장 선도와 자전거 문화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김주훈)이 국제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2010'(4월22~5월2일) 개최를 앞두고 안전한 자전거 타기 캠페인에 나섰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4일 "자전거 이용자 339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65%가 사고 경험이 있어서 안전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2008년에만 자전거와 관련해 1만915건의 교통사고와 1만1천5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기초적 안전수칙만 알았더라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사고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단은 '투르 드 코리아 2010'을 앞두고 안전한 자전거타기 문화 정착을 위해 정지와 방향전환을 알리는 기초적인 수신호 2가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우선 급정거에 따른 충돌 예방을 위해 자신의 자전거가 멈출 것이라는 신호는 오른손을 머리 높이로 들어 올리면 된다. 이 신호는 한강변과 같이 안전거리 확보가 쉽지 않은 분주한 도로에서 유용하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 또 방향을 바꿀 때는 가고자 하는 방향의 손을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통해 자신의 이동 방향을 알려줌으로써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공단은 "네덜란드는 도로에서 자전거의 방향 전환과 정지에 필요한 수신호를 비롯해 다양한 교육을 시행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1945년부터 자전거 면허 시험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도 거창한 구호보다 간단한 수신호만으로도 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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