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복귀

입력 2010.03.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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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전격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8년 4월 퇴진한 뒤 23개월 만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이 이건희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인 이인용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오늘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의 비자금 폭로로 촉발된 특검 수사로 지난 2008년 4월 유죄를 받고 퇴진을 선언한 뒤 23개월 만입니다.

삼성그룹 측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건희 전 회장의 복귀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건희 회장도 경영 복귀 결정 이후 삼성그룹 사내 통신망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이 진짜 위기이고,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앞만 보고 가자고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삼성특검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과 조세포탈 혐의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단독 사면을 받아 경영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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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복귀
    • 입력 2010-03-24 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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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이 경영일선으로 전격 복귀했습니다. 지난 2008년 4월 퇴진한 뒤 23개월 만입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삼성그룹이 이건희 전 회장의 경영 복귀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 팀장인 이인용 부사장은 이건희 회장이 오늘자로 삼성전자 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전 삼성그룹 법무팀장의 비자금 폭로로 촉발된 특검 수사로 지난 2008년 4월 유죄를 받고 퇴진을 선언한 뒤 23개월 만입니다. 삼성그룹 측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건희 전 회장의 복귀가 절실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건희 회장도 경영 복귀 결정 이후 삼성그룹 사내 통신망을 통해 글로벌 일류기업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이 진짜 위기이고, 삼성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며 앞만 보고 가자고 복귀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08년 삼성특검이 기소한 사건에 대해 삼성 SDS 신주인수권부사채 헐값 발행과 조세포탈 혐의를 인정받아 지난해 8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IOC 위원인 이 전 회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지난해 말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단독 사면을 받아 경영 복귀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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