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실시되는 금강산 부동산 조사가 내일 실시됩니다.
과연,북한이 부동산 몰수 등 강경조치를 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홍희정 기자!
<질문>오늘부터 사업자들이 금강산으로 가기 시작했죠. .
<답변>
그렇습니다.
먼저 금강산에 온정각과 온천장 등을 갖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직원 3명이 오늘 제일 먼저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관광공사측은 공사 소유의 자산 조사와 시설 점검을 위해 하루 먼저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공사 차동영 금강산 지사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차동영(관광공사 금강산지사장): "심정은 담담하고 하루속히 남북당국이 대화를 재개해서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은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등 8개 업체, 16명이 역시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북한의 조사는 내일 오전 11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그런데 이번 방북에서 제외된 업체들이 있다면서요? 부동산이 몰수될지도 모르는데 안 가도 괜찮나요?
<답변>
말씀하신 대로 금강산 지구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 중 23개 업체가 이번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들은 현대아산 등의 부동산을 빌려 사업을 해 왔던 임대 사업체들인데요.
이들은 정부가 당초 사업자들의 개별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터라, 방북할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는데요.
어제 오후 통일부가 현대 아산을 통해 아무런 설명없이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많이 가면 북측에 의도에 휘말리는게 아니냐는 판단을 정부가 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들 사업자들은, 부동산 소유자는 물론 관계자들까지 소집한 터에 이번에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칫 투자한 시설 등을 몰수당할까 우려하며 통일부의 조치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임대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송대우(금강산 지구기업협의회 사무국장): "안 왔다고 북한이 우리 재산 몰수하거나 출입을 제한하면 우린 어떻게 되나..."
<질문>북한이 과연 어떻게 나올런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답변>
북한은 내일 조사에서도 군부를 내세워 사업자들에게 엄포성 경고를 계속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출입 제한 조치는 이미 관광이 중단된 터라 실효성이 적고, 새 사업자 선정은 사업성이 낮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2003년 경수로 공사 중단 당시, 공사 설비와 자재를 압류했던 것처럼, 북한이 보여주기 차원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 교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양문수 교수: "보여주기 차원에서 사업체들의 설비를 압류조치를 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겠다."
우리 정부는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한 관광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북한이 강경 조치를 하게되면 부동산 동결과 몰수, 기존 계약 파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금강산 못 들어오게하는 입경 제한조치 취하겠다고 합니다.
4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와 관광사업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실행에 옮길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질문>내일 가는데 언제쯤 돌아오게 되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내일 온 이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를 북한에서 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9개 업체 19명이 가는 만큼 하루만에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6일쯤에는 오지 않을까 짐작하는 정돕니다.
또, 정부관계자가 아무도 안 갔기 때문에 돌아온 뒤에도 아산 관계자들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알 것 같습니다.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실시되는 금강산 부동산 조사가 내일 실시됩니다.
과연,북한이 부동산 몰수 등 강경조치를 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홍희정 기자!
<질문>오늘부터 사업자들이 금강산으로 가기 시작했죠. .
<답변>
그렇습니다.
먼저 금강산에 온정각과 온천장 등을 갖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직원 3명이 오늘 제일 먼저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관광공사측은 공사 소유의 자산 조사와 시설 점검을 위해 하루 먼저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공사 차동영 금강산 지사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차동영(관광공사 금강산지사장): "심정은 담담하고 하루속히 남북당국이 대화를 재개해서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은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등 8개 업체, 16명이 역시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북한의 조사는 내일 오전 11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그런데 이번 방북에서 제외된 업체들이 있다면서요? 부동산이 몰수될지도 모르는데 안 가도 괜찮나요?
<답변>
말씀하신 대로 금강산 지구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 중 23개 업체가 이번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들은 현대아산 등의 부동산을 빌려 사업을 해 왔던 임대 사업체들인데요.
이들은 정부가 당초 사업자들의 개별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터라, 방북할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는데요.
어제 오후 통일부가 현대 아산을 통해 아무런 설명없이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많이 가면 북측에 의도에 휘말리는게 아니냐는 판단을 정부가 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들 사업자들은, 부동산 소유자는 물론 관계자들까지 소집한 터에 이번에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칫 투자한 시설 등을 몰수당할까 우려하며 통일부의 조치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임대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송대우(금강산 지구기업협의회 사무국장): "안 왔다고 북한이 우리 재산 몰수하거나 출입을 제한하면 우린 어떻게 되나..."
<질문>북한이 과연 어떻게 나올런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답변>
북한은 내일 조사에서도 군부를 내세워 사업자들에게 엄포성 경고를 계속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출입 제한 조치는 이미 관광이 중단된 터라 실효성이 적고, 새 사업자 선정은 사업성이 낮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2003년 경수로 공사 중단 당시, 공사 설비와 자재를 압류했던 것처럼, 북한이 보여주기 차원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 교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양문수 교수: "보여주기 차원에서 사업체들의 설비를 압류조치를 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겠다."
우리 정부는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한 관광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북한이 강경 조치를 하게되면 부동산 동결과 몰수, 기존 계약 파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금강산 못 들어오게하는 입경 제한조치 취하겠다고 합니다.
4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와 관광사업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실행에 옮길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질문>내일 가는데 언제쯤 돌아오게 되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내일 온 이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를 북한에서 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9개 업체 19명이 가는 만큼 하루만에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6일쯤에는 오지 않을까 짐작하는 정돕니다.
또, 정부관계자가 아무도 안 갔기 때문에 돌아온 뒤에도 아산 관계자들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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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현장] 북, 내일 금강산 부동산 소유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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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4 23:36:37

<앵커 멘트>
북한의 일방적인 통보에 따라 실시되는 금강산 부동산 조사가 내일 실시됩니다.
과연,북한이 부동산 몰수 등 강경조치를 할 것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홍희정 기자!
<질문>오늘부터 사업자들이 금강산으로 가기 시작했죠. .
<답변>
그렇습니다.
먼저 금강산에 온정각과 온천장 등을 갖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직원 3명이 오늘 제일 먼저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관광공사측은 공사 소유의 자산 조사와 시설 점검을 위해 하루 먼저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공사 차동영 금강산 지사장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차동영(관광공사 금강산지사장): "심정은 담담하고 하루속히 남북당국이 대화를 재개해서 금강산 관광도 재개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내일은 현대아산과 협력업체 등 8개 업체, 16명이 역시 동해선 육로를 통해 금강산으로 향합니다.
북한의 조사는 내일 오전 11시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그런데 이번 방북에서 제외된 업체들이 있다면서요? 부동산이 몰수될지도 모르는데 안 가도 괜찮나요?
<답변>
말씀하신 대로 금강산 지구에서 사업을 하는 회사 중 23개 업체가 이번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들은 현대아산 등의 부동산을 빌려 사업을 해 왔던 임대 사업체들인데요.
이들은 정부가 당초 사업자들의 개별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밝힌 터라, 방북할 것으로 보고,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는데요.
어제 오후 통일부가 현대 아산을 통해 아무런 설명없이 방북 대상에서 제외됐다는 통보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너무 많이 가면 북측에 의도에 휘말리는게 아니냐는 판단을 정부가 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이들 사업자들은, 부동산 소유자는 물론 관계자들까지 소집한 터에 이번에 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자칫 투자한 시설 등을 몰수당할까 우려하며 통일부의 조치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임대업체 관계자의 말입니다.
<인터뷰>송대우(금강산 지구기업협의회 사무국장): "안 왔다고 북한이 우리 재산 몰수하거나 출입을 제한하면 우린 어떻게 되나..."
<질문>북한이 과연 어떻게 나올런지가 초미의 관심사인데요.
<답변>
북한은 내일 조사에서도 군부를 내세워 사업자들에게 엄포성 경고를 계속하면서 금강산 관광 재개를 압박할 가능성이 큽니다.
반면 출입 제한 조치는 이미 관광이 중단된 터라 실효성이 적고, 새 사업자 선정은 사업성이 낮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때문에 2003년 경수로 공사 중단 당시, 공사 설비와 자재를 압류했던 것처럼, 북한이 보여주기 차원에서 비슷한 조치를 취하지 않겠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양문수 북한대학원 교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터뷰>양문수 교수: "보여주기 차원에서 사업체들의 설비를 압류조치를 할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볼 수 있겠다."
우리 정부는 관광객들의 신변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한 관광재개는 어렵다는 입장인데요, 북한이 강경 조치를 하게되면 부동산 동결과 몰수, 기존 계약 파기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또, 금강산 못 들어오게하는 입경 제한조치 취하겠다고 합니다.
4월부터는 새로운 사업자와 관광사업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이 실행에 옮길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질문>내일 가는데 언제쯤 돌아오게 되나요?
<답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하루는 더 걸리지 않을까 싶은데 내일 온 이후에 어떻게 하겠다는 얘기를 북한에서 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9개 업체 19명이 가는 만큼 하루만에 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26일쯤에는 오지 않을까 짐작하는 정돕니다.
또, 정부관계자가 아무도 안 갔기 때문에 돌아온 뒤에도 아산 관계자들로부터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봐야 무슨 말들이 오갔는지 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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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희정 기자 h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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