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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시 펀드 투자 전략은?
입력 2010.03.25 (06:23) 연합뉴스
최근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시 펀드 투자자들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절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데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인상 시기와 폭이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위안화가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 3~5%가량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의 가장 표준적인 시나리오다.

한국 무역협회도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구전략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시기는 오는 6월 G20 정상회의 이후가 유력하며, 절상폭은 미국 등의 요구 수준에 못미치는 연 3~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연구원은 "시기와 폭이 문제일 뿐이지 위안화 절상은 기정사실"이라며 "오는 4~6월 몰려 있는 미국의 환율조작대상국 발표와 미중 경제전략회의, G20 정상회의 등이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절상 카드와 반대급부를 놓고 일전을 벌이는 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 산업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철강 및 운송업과 중국 내수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IT, 자동차, 화장품, 인터넷게임, 호텔.레져, 휴대전화.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 등이 꼽혔다.

위안화 강세와 함께 원화 강세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 절상 수혜주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시에는 경기소비재와 소재, IT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 배성진 펀드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시 수혜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 중 장기성과가 괜찮은 펀드로는 ING1억만들기증권투자신탁1(주식)펀드와 한국투자거꾸로증권투자신탁1(주식)(A)펀드"라며 "이들 펀드의 기대상승률은 각각 25.0%와 27.9% 가량된다"고 말했다.

ING 1억만들기펀드는 소재 업종에 11.01%, 산업재에 15.90%, 경기소비재에 17.38%, IT에 37.03%씩 투자중인 펀드로 1년 수익률이 53.96%, 2년 수익률은 9.81%, 3년 수익률은 23.97%, 올해 들어 수익률은 0.14%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거꾸로펀드는 소재 업종에 13.10%, 경기소비재에 25.36%, IT에 25.87%씩 투자 중인 펀드로 1년수익률 48.94%, 2년 12.15%, 3년 18.95%, 연초 이후 수익률은 0.5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펀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홍콩을 포함한 중국펀드의 경우 단기적으로 비중을 축소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14일 현재 우리나라 펀드 투자자들은 전체 해외펀드 투자액의 44.18%인 21조449억원을 홍콩 등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대우증권 오대정 WM연구위원은 "중국 내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 펀드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A주나 H주 모두 비중을 축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긴축과 위안화 절상 등 이유로 중국 증시가 급락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추가 매수에 나서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중국 위안화 절상시 펀드 투자 전략은?
    • 입력 2010-03-25 06:23:21
    연합뉴스
최근 중국의 위안화 절상이 임박했다는 분석이 잇따르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시 펀드 투자자들의 대응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 절상이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데 경제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문제는 바로 인상 시기와 폭이다.

중국 최대 투자은행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위안화가 내달부터 올해 말까지 단계적으로 미국 달러화 대비 3~5%가량 절상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시장의 가장 표준적인 시나리오다.

한국 무역협회도 중국이 위안화를 절상한다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구전략의 틀 안에서 이뤄지고, 시기는 오는 6월 G20 정상회의 이후가 유력하며, 절상폭은 미국 등의 요구 수준에 못미치는 연 3~5%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금융연구소 조용찬 연구원은 "시기와 폭이 문제일 뿐이지 위안화 절상은 기정사실"이라며 "오는 4~6월 몰려 있는 미국의 환율조작대상국 발표와 미중 경제전략회의, G20 정상회의 등이 미국과 중국이 위안화 절상 카드와 반대급부를 놓고 일전을 벌이는 장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수혜 산업으로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아질 철강 및 운송업과 중국 내수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IT, 자동차, 화장품, 인터넷게임, 호텔.레져, 휴대전화.가전, 반도체, 디스플레이산업 등이 꼽혔다.

위안화 강세와 함께 원화 강세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화 절상 수혜주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시에는 경기소비재와 소재, IT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가 유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증권 배성진 펀드애널리스트는 "위안화 절상시 수혜 업종 비중이 높은 펀드 중 장기성과가 괜찮은 펀드로는 ING1억만들기증권투자신탁1(주식)펀드와 한국투자거꾸로증권투자신탁1(주식)(A)펀드"라며 "이들 펀드의 기대상승률은 각각 25.0%와 27.9% 가량된다"고 말했다.

ING 1억만들기펀드는 소재 업종에 11.01%, 산업재에 15.90%, 경기소비재에 17.38%, IT에 37.03%씩 투자중인 펀드로 1년 수익률이 53.96%, 2년 수익률은 9.81%, 3년 수익률은 23.97%, 올해 들어 수익률은 0.14%를 기록 중이다.

한국투자거꾸로펀드는 소재 업종에 13.10%, 경기소비재에 25.36%, IT에 25.87%씩 투자 중인 펀드로 1년수익률 48.94%, 2년 12.15%, 3년 18.95%, 연초 이후 수익률은 0.53%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한편 국내 펀드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한 홍콩을 포함한 중국펀드의 경우 단기적으로 비중을 축소하라는 조언이 나왔다. 금융투자협회 집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14일 현재 우리나라 펀드 투자자들은 전체 해외펀드 투자액의 44.18%인 21조449억원을 홍콩 등 중국에 투자하고 있다.

대우증권 오대정 WM연구위원은 "중국 내부의 긴축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위안화 절상은 중국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중국 펀드 비중이 높은 투자자라면 A주나 H주 모두 비중을 축호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긴축과 위안화 절상 등 이유로 중국 증시가 급락한다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경기 과열을 진정시키는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추가 매수에 나서는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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