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줄고, 시기도 늦춘다”

입력 2010.03.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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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혼인율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첫 혼인하는 나이는 점점 늦어지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 건수는 모두 31만 건입니다.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만 8천 건이 줄었습니다.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는 6.2건에 그쳤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등락을 보였지만 최근 2년 동안 계속 혼인율이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통계작성을 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첫 결혼을 하는 연령도 갈수록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성은 평균 31.6세, 여성은 28.7세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2008년보다 혼인을 늦추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혼인하는 부부들의 나이차이도 좁혀지고 있습니다.

동갑내기나 여자가 연상인 부부가 전체 결혼의 30%를 넘게 차지해 달라지는 사회상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동회(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이런 부분들이 사회변화 내지는 인구구조의 변화.. 이런 것들과 엮여지면서 동갑내기 결혼 내지는 연상의 결혼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2005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결혼의 10%를 넘게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하는 외국 여성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9%, 필리핀 6.5%로 3개국이 80%가 넘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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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인 줄고, 시기도 늦춘다”
    • 입력 2010-03-25 07:33:0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지난해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혼인율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첫 혼인하는 나이는 점점 늦어지는 추세가 굳어지고 있습니다. 윤양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우리나라의 혼인 건수는 모두 31만 건입니다. 지난 2008년과 비교하면 만 8천 건이 줄었습니다. 인구 천명당 혼인건수는 6.2건에 그쳤습니다. 지난 10년 사이 등락을 보였지만 최근 2년 동안 계속 혼인율이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통계작성을 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첫 결혼을 하는 연령도 갈수록 늦어지고 있습니다. 남성은 평균 31.6세, 여성은 28.7세로 나타났습니다. 남녀 모두 2008년보다 혼인을 늦추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혼인하는 부부들의 나이차이도 좁혀지고 있습니다. 동갑내기나 여자가 연상인 부부가 전체 결혼의 30%를 넘게 차지해 달라지는 사회상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 김동회(통계청 인구동향과장) : “이런 부분들이 사회변화 내지는 인구구조의 변화.. 이런 것들과 엮여지면서 동갑내기 결혼 내지는 연상의 결혼들이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과의 혼인건수는 2005년 이후 계속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체 결혼의 10%를 넘게 차지해 높은 비중을 보였습니다. 우리나라 남성과 결혼하는 외국 여성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4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29%, 필리핀 6.5%로 3개국이 80%가 넘었습니다. KBS 뉴스 윤양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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