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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외압설’ 입장 표명 잇따라
입력 2010.03.25 (09:28) 수정 2010.03.25 (17:09) 문화
봉은사의 조계종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싸고 불교계에서 엇갈린 입장 표명이 이어지며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안건을 지난 11일 통과시켰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직영사찰 전환에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은 왜곡됐고 이런 주장이 오히려 외부의 간섭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05년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도 봉은사 직영 사찰 전환을 건의한 바 있으며 이 사안은 지극히 합당한 종단 내부의 의지와 필요성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등 10여개 불교단체는 오늘 연석회의에서 이른바 '좌파 스님' 발언을 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공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불교단체들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이 정교분리를 명시한 헌법을 위배한 것으로 종교에 이념의 잣대를 적용하고 사회통합을 현저히 저해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봉은사 신도회도 "직영사찰을 강행할 경우 봉은사 25만 신도들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진 신도회장 등 신도회 임원 10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추진된 봉은사 직영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도회는 또 "직영사찰 주지는 임기도 보장받지 못한 채 총무원의 각종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 교체될 수 있고 가중된 분담금과 봉은사가 받는 무언의 압박은 봉은사 신도들을 더욱 힘들고 참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원로스님들의 모임인 원로회의 의장단은 어제 오후 청주 보살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종단 내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 봉은사 ‘외압설’ 입장 표명 잇따라
    • 입력 2010-03-25 09:28:57
    • 수정2010-03-25 17:09:49
    문화
봉은사의 조계종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싸고 불교계에서 엇갈린 입장 표명이 이어지며 진통이 커지고 있습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안건을 지난 11일 통과시켰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직영사찰 전환에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은 왜곡됐고 이런 주장이 오히려 외부의 간섭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 2005년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도 봉은사 직영 사찰 전환을 건의한 바 있으며 이 사안은 지극히 합당한 종단 내부의 의지와 필요성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반해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등 10여개 불교단체는 오늘 연석회의에서 이른바 '좌파 스님' 발언을 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의 공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불교단체들은 안 원내대표의 발언이 정교분리를 명시한 헌법을 위배한 것으로 종교에 이념의 잣대를 적용하고 사회통합을 현저히 저해했다며 비판했습니다.

봉은사 신도회도 "직영사찰을 강행할 경우 봉은사 25만 신도들은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송진 신도회장 등 신도회 임원 100여 명은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 추진된 봉은사 직영은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도회는 또 "직영사찰 주지는 임기도 보장받지 못한 채 총무원의 각종 이해관계에 따라 언제든 교체될 수 있고 가중된 분담금과 봉은사가 받는 무언의 압박은 봉은사 신도들을 더욱 힘들고 참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원로스님들의 모임인 원로회의 의장단은 어제 오후 청주 보살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종단 내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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