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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버럭 덕화’와 명가 재건 희망
입력 2010.03.25 (09:38) 수정 2010.03.25 (13:50)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은 예전 실업 농구대잔치 때부터 늘 상위권을 지켜오던 팀이다.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 등과 단골로 챔피언전에서 맞붙어 농구대잔치 우승도 몇 차례 차지했던 팀이 바로 국민은행이지만 프로에 와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까지 모두 20차례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을 뿐 아직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6개 팀 가운데 유일하다.



최근 성적도 좋지 못했다. 2006년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은 이후에는 5위-4위-5위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에서 변연하(30)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시즌 도중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놨던 정덕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팀이 조금씩 달라졌다.



2009년 1월만 해도 13연패 늪에서 허덕이던 팀은 이번 시즌에는 8연승까지 내달렸다. 프로 출범한 이후 6연승도 해본 적이 없던 팀이 바로 국민은행이었다.



정덕화 감독의 조련 아래 김영옥, 변연하 등이 중심을 잡아줬고 정선화, 김수연, 강아정, 곽주영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성장이 눈부셨다.



또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장선형, 김나연, 박선영 등 베테랑들의 보이지 않은 활약도 있었다.



삼성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차전 4쿼터 종료 2초 전까지 3점을 이기다가 삼성생명 박정은에게 믿기지 않는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졌고 3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오심 탓에 경기를 내주는 불운이 겹쳤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엿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평소 부드러운 스타일보다는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지도해 '버럭 덕화'라는 별명까지 있는 정덕화 감독도 24일 경기를 마친 뒤 "올해 잃은 것도 있겠지만 얻은 것도 많다. 뒷심이 세지는 등 지난 시즌보다 분명히 좋아졌다"면서 오심에 눈물을 감추지 못한 선수들을 토닥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천안 시내 한 음식점에 모여 시즌을 마무리한 국민은행 선수와 관계자들은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전 구단 상대 승리와 승률 5할이 목표였는데 다 이뤄냈다. 시즌이 오늘 끝나 아쉽지만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내자"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 국민, ‘버럭 덕화’와 명가 재건 희망
    • 입력 2010-03-25 09:38:07
    • 수정2010-03-25 13:50:11
    연합뉴스
 여자프로농구 천안 국민은행은 예전 실업 농구대잔치 때부터 늘 상위권을 지켜오던 팀이다.



삼성생명의 전신인 동방생명 등과 단골로 챔피언전에서 맞붙어 농구대잔치 우승도 몇 차례 차지했던 팀이 바로 국민은행이지만 프로에 와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번 THE Bank 신한은행 2009-2010 여자프로농구까지 모두 20차례 시즌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두 차례 차지했을 뿐 아직 챔피언결정전 우승 경험이 없다. 6개 팀 가운데 유일하다.



최근 성적도 좋지 못했다. 2006년 여름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삼성생명에 2승3패로 무릎을 꿇은 이후에는 5위-4위-5위로 중하위권을 맴돌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을 앞두고 삼성생명에서 변연하(30)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고 시즌 도중에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대표팀을 8강에 올려놨던 정덕화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팀이 조금씩 달라졌다.



2009년 1월만 해도 13연패 늪에서 허덕이던 팀은 이번 시즌에는 8연승까지 내달렸다. 프로 출범한 이후 6연승도 해본 적이 없던 팀이 바로 국민은행이었다.



정덕화 감독의 조련 아래 김영옥, 변연하 등이 중심을 잡아줬고 정선화, 김수연, 강아정, 곽주영 등 가능성 있는 선수들의 성장이 눈부셨다.



또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지만 장선형, 김나연, 박선영 등 베테랑들의 보이지 않은 활약도 있었다.



삼성생명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도 2차전 4쿼터 종료 2초 전까지 3점을 이기다가 삼성생명 박정은에게 믿기지 않는 동점 3점포를 얻어맞으며 졌고 3차전에서는 결정적인 오심 탓에 경기를 내주는 불운이 겹쳤지만 다음 시즌에 대한 희망을 엿보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평소 부드러운 스타일보다는 강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지도해 '버럭 덕화'라는 별명까지 있는 정덕화 감독도 24일 경기를 마친 뒤 "올해 잃은 것도 있겠지만 얻은 것도 많다. 뒷심이 세지는 등 지난 시즌보다 분명히 좋아졌다"면서 오심에 눈물을 감추지 못한 선수들을 토닥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천안 시내 한 음식점에 모여 시즌을 마무리한 국민은행 선수와 관계자들은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전 구단 상대 승리와 승률 5할이 목표였는데 다 이뤄냈다. 시즌이 오늘 끝나 아쉽지만 다음 시즌엔 더 좋은 성적을 내자"며 '명가 재건'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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