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안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 예정지에서 2천년 전 대규모 마을유적과 고구려 석실분이 무리를 지어 발굴됐습니다.
고려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의 수몰 예정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와 초기 삼국시대 주거지 74기, 고구려 석실분 9기 등 모두 218기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거지의 유적이 무더기로 나와 이 일대에 대규모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주거지 가운데는 길이 20.6m, 너비 9.7m, 깊이 0.99m로 지금까지 발견된 같은 형태의 주거지로는 초대형급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고구려 석실분에서는 항아리형 토기와 금제구슬, 은제팔찌, 철제품 등이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마을 규모와 입지로 볼 때 이 일대는 초기삼국시대 임진강 유역 세력의 거점마을로 추정돼 경기북부지역 초기역사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고려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의 수몰 예정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와 초기 삼국시대 주거지 74기, 고구려 석실분 9기 등 모두 218기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거지의 유적이 무더기로 나와 이 일대에 대규모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주거지 가운데는 길이 20.6m, 너비 9.7m, 깊이 0.99m로 지금까지 발견된 같은 형태의 주거지로는 초대형급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고구려 석실분에서는 항아리형 토기와 금제구슬, 은제팔찌, 철제품 등이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마을 규모와 입지로 볼 때 이 일대는 초기삼국시대 임진강 유역 세력의 거점마을로 추정돼 경기북부지역 초기역사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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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통선 임진강변서 2천년 전 마을유적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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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5 10:25:41
민통선 안 임진강 군남홍수조절지 건설사업 예정지에서 2천년 전 대규모 마을유적과 고구려 석실분이 무리를 지어 발굴됐습니다.
고려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3월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 연천군 왕징면의 수몰 예정지를 발굴조사한 결과 청동기시대 주거지 4기와 초기 삼국시대 주거지 74기, 고구려 석실분 9기 등 모두 218기의 유적을 확인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거지의 유적이 무더기로 나와 이 일대에 대규모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주거지 가운데는 길이 20.6m, 너비 9.7m, 깊이 0.99m로 지금까지 발견된 같은 형태의 주거지로는 초대형급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고구려 석실분에서는 항아리형 토기와 금제구슬, 은제팔찌, 철제품 등이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마을 규모와 입지로 볼 때 이 일대는 초기삼국시대 임진강 유역 세력의 거점마을로 추정돼 경기북부지역 초기역사 연구에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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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모 기자 k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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