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외압설’ 입장 표명 잇따라

입력 2010.03.2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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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단과 중앙종회, 봉은사 신도회 등이 잇따라 입장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은사 외압설 논란과 관련 조계종단 안팎의 입장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안건을 지난 11일 통과시켰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사찰 전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앙종회 의장단은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은 왜곡됐고 이런 주장이 오히려 외부의 간섭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5년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도 봉은사 직영 사찰 전환을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무애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 : “종단내의 정당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에 어떠한 외압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중앙종회에 이어 오늘 오후에는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등 10여개 불교단체와 봉은사 신도회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10여개 불교단체는 연석회의를 가진 뒤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집단행동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요청에 따라 입장 표명을 자제해온 봉은사 신도회는 직영 사찰 전환에 반대하는 의견을 오늘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단은 어제 간담회에서 "종단 내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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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외압설’ 입장 표명 잇따라
    • 입력 2010-03-25 13:01:41
    뉴스 12
<앵커 멘트>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을 둘러싼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단과 중앙종회, 봉은사 신도회 등이 잇따라 입장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성모 기자입니다. <리포트> 봉은사 외압설 논란과 관련 조계종단 안팎의 입장 표명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안건을 지난 11일 통과시켰던 조계종 중앙종회 의장단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직영사찰 전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중앙종회 의장단은 외압이 있었다는 주장은 왜곡됐고 이런 주장이 오히려 외부의 간섭을 초래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5년 11월 중앙종회 정기회에서도 봉은사 직영 사찰 전환을 건의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무애 스님 (조계종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 : “종단내의 정당한 절차에 의해 이뤄진 것이기에 어떠한 외압도 없었음을 밝힙니다” 중앙종회에 이어 오늘 오후에는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등 10여개 불교단체와 봉은사 신도회가 각각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10여개 불교단체는 연석회의를 가진 뒤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또 집단행동을 삼가해줄 것을 당부한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요청에 따라 입장 표명을 자제해온 봉은사 신도회는 직영 사찰 전환에 반대하는 의견을 오늘 밝힐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단은 어제 간담회에서 "종단 내부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안된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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