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산가족면회소도 조사” …정부 불응

입력 2010.03.25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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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 부동산 조사 설명회에서 금강산 관광 지구안에 있는 남측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조사에 불응할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늘 부동산 조사 설명회에 참석한 현대 아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는 31일까지 남측 부동산 전체를 상대로 조사를 하겠는 세부 일정을 통보하면서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건물도 포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북한의 명승지 개발지도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밝힌 특단의 조치에 따른 실천적 조치"라고 말해 향후 관광 재개가 되지 않으면 북한이 계약파기나 부동산 동결 등의 수순으로 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소유자들만 조사에 입회하도록 권고하던 종전 입장을 바꿔 현지에 입점해 있는 업체 관계자들도 방북해 북측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온천장에 입점한 4개 업체 관계자들이 내일 조사를 받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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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이산가족면회소도 조사” …정부 불응
    • 입력 2010-03-25 18:43:50
    정치
북한은 오늘 부동산 조사 설명회에서 금강산 관광 지구안에 있는 남측 정부 소유의 이산가족면회소도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조사에 불응할 방침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오늘 부동산 조사 설명회에 참석한 현대 아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는 31일까지 남측 부동산 전체를 상대로 조사를 하겠는 세부 일정을 통보하면서 이산가족면회소와 소방서 건물도 포함시켰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북한의 명승지 개발지도국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지난 4일 밝힌 특단의 조치에 따른 실천적 조치"라고 말해 향후 관광 재개가 되지 않으면 북한이 계약파기나 부동산 동결 등의 수순으로 나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정부는 부동산 소유자들만 조사에 입회하도록 권고하던 종전 입장을 바꿔 현지에 입점해 있는 업체 관계자들도 방북해 북측 조사에 응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금강산 온천장에 입점한 4개 업체 관계자들이 내일 조사를 받기 위해 방북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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