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생활고 심각 “이대로는 다 망한다”
입력 2010.03.25 (22:00)
수정 2010.03.29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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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KBS가 ’단독’ 입수한 화폐 개혁으로 더 피폐해진 북한 내부를 촬영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북한 주민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폐 개혁 이후 한 달이 지난 북한의 한 지방 민가.
방바닥에는 빈 그릇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삶이 막막해진 북한 주부 3명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녹취> "쌀이 3백원이야. 지금."
<녹취> "거 아무것도 요즘에 못해."
<녹취> "이젠 어떻게 하란 말이야."
깜깜한 남의 집 광 속에는 굶주린 어린이들이 기웃거립니다.
<녹취> "(니 혼자 자니? 집 없나 그러면?) 집 없시요. 주어서 먹어요."
화폐 개혁 한 달 뒤인 지난 해 12월 28일 북한당국이 전국에 붙인 포고문입니다.
외화 사용을 금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북한 실상을 촬영한 사람도 북한 주민입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6.25 때도 이러지 않았고... 해방후에도 이런 적이 없었어요."
가명 김동철을 쓰는 이 사람은 이대로 가면 북한은 망한다는 게 요즘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단언합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북한) 순천시에서는 자살하는 사람, 갑자기 몸이 아파서 죽는 사람, 병으로 죽고 굶주려 죽는 사람 등 3-4명이 하루에 죽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곧 망한다고 다들 걱정이예요..."
이번 화면을 제공한 단체 아시아 프레스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름 감자와 옥수수가 나올 때까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KBS가 ’단독’ 입수한 화폐 개혁으로 더 피폐해진 북한 내부를 촬영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북한 주민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폐 개혁 이후 한 달이 지난 북한의 한 지방 민가.
방바닥에는 빈 그릇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삶이 막막해진 북한 주부 3명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녹취> "쌀이 3백원이야. 지금."
<녹취> "거 아무것도 요즘에 못해."
<녹취> "이젠 어떻게 하란 말이야."
깜깜한 남의 집 광 속에는 굶주린 어린이들이 기웃거립니다.
<녹취> "(니 혼자 자니? 집 없나 그러면?) 집 없시요. 주어서 먹어요."
화폐 개혁 한 달 뒤인 지난 해 12월 28일 북한당국이 전국에 붙인 포고문입니다.
외화 사용을 금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북한 실상을 촬영한 사람도 북한 주민입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6.25 때도 이러지 않았고... 해방후에도 이런 적이 없었어요."
가명 김동철을 쓰는 이 사람은 이대로 가면 북한은 망한다는 게 요즘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단언합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북한) 순천시에서는 자살하는 사람, 갑자기 몸이 아파서 죽는 사람, 병으로 죽고 굶주려 죽는 사람 등 3-4명이 하루에 죽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곧 망한다고 다들 걱정이예요..."
이번 화면을 제공한 단체 아시아 프레스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름 감자와 옥수수가 나올 때까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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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생활고 심각 “이대로는 다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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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3-25 22:00:29
- 수정2010-03-29 16:34:42
<앵커 멘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KBS가 ’단독’ 입수한 화폐 개혁으로 더 피폐해진 북한 내부를 촬영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북한 주민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폐 개혁 이후 한 달이 지난 북한의 한 지방 민가.
방바닥에는 빈 그릇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삶이 막막해진 북한 주부 3명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녹취> "쌀이 3백원이야. 지금."
<녹취> "거 아무것도 요즘에 못해."
<녹취> "이젠 어떻게 하란 말이야."
깜깜한 남의 집 광 속에는 굶주린 어린이들이 기웃거립니다.
<녹취> "(니 혼자 자니? 집 없나 그러면?) 집 없시요. 주어서 먹어요."
화폐 개혁 한 달 뒤인 지난 해 12월 28일 북한당국이 전국에 붙인 포고문입니다.
외화 사용을 금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북한 실상을 촬영한 사람도 북한 주민입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6.25 때도 이러지 않았고... 해방후에도 이런 적이 없었어요."
가명 김동철을 쓰는 이 사람은 이대로 가면 북한은 망한다는 게 요즘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단언합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북한) 순천시에서는 자살하는 사람, 갑자기 몸이 아파서 죽는 사람, 병으로 죽고 굶주려 죽는 사람 등 3-4명이 하루에 죽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곧 망한다고 다들 걱정이예요..."
이번 화면을 제공한 단체 아시아 프레스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름 감자와 옥수수가 나올 때까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9시 뉴스는 KBS가 ’단독’ 입수한 화폐 개혁으로 더 피폐해진 북한 내부를 촬영한 화면으로 시작합니다.
북한 주민은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 말도 서슴지 않습니다.
도쿄,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화폐 개혁 이후 한 달이 지난 북한의 한 지방 민가.
방바닥에는 빈 그릇만 나뒹굴고 있습니다.
물가 폭등으로 삶이 막막해진 북한 주부 3명이 답답한 심정을 토로합니다.
<녹취> "쌀이 3백원이야. 지금."
<녹취> "거 아무것도 요즘에 못해."
<녹취> "이젠 어떻게 하란 말이야."
깜깜한 남의 집 광 속에는 굶주린 어린이들이 기웃거립니다.
<녹취> "(니 혼자 자니? 집 없나 그러면?) 집 없시요. 주어서 먹어요."
화폐 개혁 한 달 뒤인 지난 해 12월 28일 북한당국이 전국에 붙인 포고문입니다.
외화 사용을 금한다면서 이를 어길 경우 최고 사형에 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북한 실상을 촬영한 사람도 북한 주민입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6.25 때도 이러지 않았고... 해방후에도 이런 적이 없었어요."
가명 김동철을 쓰는 이 사람은 이대로 가면 북한은 망한다는 게 요즘 북한 주민들의 생각이라고 단언합니다.
<녹취> 김동철(가명/북한 주민) : "(북한) 순천시에서는 자살하는 사람, 갑자기 몸이 아파서 죽는 사람, 병으로 죽고 굶주려 죽는 사람 등 3-4명이 하루에 죽고 있어요. 이대로 가면 나라가 망한다고. 곧 망한다고 다들 걱정이예요..."
이번 화면을 제공한 단체 아시아 프레스는 북한 주민들의 생활고는 여름 감자와 옥수수가 나올 때까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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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기자 kd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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