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차별 항의’ 권희로씨 별세

입력 2010.03.26 (08:12) 수정 2010.03.26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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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 차별에 항의하며 일본에서 야쿠자를 살해하고 31년 동안 복역하다 영주 귀국한 권희로 씨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전립선암으로 투병중이던 부산 봉생병원에서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재일교포 2세인 권 씨는 지난 1968년 2월 20일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재일교포를 차별하며 모욕하는 발언을 한 야쿠자 2명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다 1999년 가석방됐습니다.



사건 당시 권 씨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며 일본 경찰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권 씨는 ’일본에 다시 입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된 뒤 한국에 영주 귀국해 부산에서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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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일교포 ‘차별 항의’ 권희로씨 별세
    • 입력 2010-03-26 08:12:08
    • 수정2010-03-26 09:51:24
    사회
재일교포 차별에 항의하며 일본에서 야쿠자를 살해하고 31년 동안 복역하다 영주 귀국한 권희로 씨가 오늘 오전 6시 50분쯤 전립선암으로 투병중이던 부산 봉생병원에서 향년 82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재일교포 2세인 권 씨는 지난 1968년 2월 20일 일본 시즈오카 현에서 재일교포를 차별하며 모욕하는 발언을 한 야쿠자 2명을 총으로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받고 복역하다 1999년 가석방됐습니다.

사건 당시 권 씨는 "한국인에 대한 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사건을 일으켰다"며 일본 경찰의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권 씨는 ’일본에 다시 입국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가석방된 뒤 한국에 영주 귀국해 부산에서 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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