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길잡기] ‘음악’으로 봄 맞으세요!

<앵커 멘트>

금요일의 문화길잡이, 유승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봄과 너무나도 잘 어울릴 것 같은 재즈 콘서트가 열리네요?

<리포트>

네, 국내 정상급의 여성 재즈 가수죠.

웅산 씨가 콘서트를 엽니다.

봄과 어우러진 그녀의 감미롭고 흥겨운 재즈 선율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노래부터 먼저 들어보시죠.

웅산 씨의 노래 실력은 재즈 강국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에서 더 잘 알려져 있는데요.

지난 1월, 일본 최고의 재즈 전문잡지, 스윙저널이 선정하는 골드디스크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건 웅산 씨의 또 다른 곡인데요.

분위기가 굉장히 다르고 리듬이 흥겹죠.

오랜 공연 경험과 풍부한 음악적 감성은 항상 공연장의 객석을 압도하는데요.

웅산 씨의 이번 콘서트는 토.일요일 저녁 두 차례 열립니다.

조금은 낯선 듯한데, 노르웨이 출신, 피아노 연주자와 실내 관현악단의 클래식 공연이 있습니다.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세계 정상급 피아노 연주자죠,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가 노르웨이 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내한공연을 갖습니다.

천재적인 면모를 갖췄다고 할까요.

안스네스는 오케스트라 중앙에 앉아 지휘를 하며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음악적 완성도도 역시 뛰어난데요.

2000년에는 클래식 음악의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인 그라모폰 상의 협주곡 부문 최고 음반상을 받았을 만큼 수준 높은 연주 실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번 무대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3번과 24번 등을 협연합니다.

유니버설발레단이 발레의 교본, 백조의 호수를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백조의 호수는 24명의 발레리나가 차이코프스키 음악에 맞춰 춤추는 장면과, 2막에서 왕자를 유혹하는 흑조의 연속 32회전 등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감상 포인틉니다.

세계 최고의 댄서들로 구성된 브로드웨이 댄스뮤지컬 번더플로어가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초연 당시 일본 전체 흥행 1위, 전미 흥행 2위란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질문 2>

이번주 개봉하는 영화들도 좀 알아볼까요?

<답변>

네, 전쟁의 이면을 파헤치는 영화와 쌍둥이 형제를 사랑한 여인을 그린 멜로 영화가 눈여겨 볼만 합니다.

2003년에 시작된 이라크 전쟁이 배경입니다.

대량살상무기를 제거하라는 명령을 받고 밀러는 바그다드로 급파되는데요,

하지만, 수색 작업마다 결과는 신통치 않습니다.

대신 세계 평화라는 미명 속에 감추어진 추악한 진실과 맞닥뜨리게 되는데요.

그린존은 바그다드 중심지역의 미군 특별경계구역을 의미합니다.

진우와 연이는 산에서 만나 두 달만에 결혼합니다.

하지만, 진우가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짧은 밀월 관계도 끝나고 맙니다.

지쳐가는 연이에게 진우의 쌍둥이 동생 진호가 나타납니다.

형이 동생이 되고 동생이 형이 되는 역할 바꾸기 놀이로 세 명의 운명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유지태 씨가 1인 2역으로 열연을 펼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