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뉴스] 축제 동물 의상 논란 外

입력 2010.03.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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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해마다 볼리비아에서는 ’오루로’ 카니발이 열리는데요.



이 축제의 의상을 제작하는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의상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볼리비아의 대표 축제인 ’오루로’ 카니발입니다.



그런데, 아름답게만 보이는 이 의상이 환경운동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축제 의상에 4천여개의 동물 부위가 사용됐다는 것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은 볼리비아 정부를 동물 학대 혐의로 UN에 제소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레이튼(환경운동가) : "74년 UN동물권리선언에 위배됩니다. 내년에도 동물 의상을 계속 사용하면 세계 문화유산 지정을 철회해야합니다."



이들은 특히, 의상의 소재로 타조나 독수리 등 멸종 위기 동물들까지 사용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합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행사 관계자 : "우리는 15년, 20년 동안 동물 장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깃털도 5년 째 쓴 거에요."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은 축제 의상을 파는 가게를 찾아 판매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남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오루로 카니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코끼리 폴로 대회



<앵커 멘트>



동물들과 함께 참여하는 운동 경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태국에서 15개 나라 선수들이 참여하는 코끼리 폴로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15개국에서 출전한 폴로 선수들!



선수와 코끼리, 태국 전통 무희들의 활기찬 퍼레이드가 폴로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코끼리 폴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름아닌 코끼리 조련!



코끼리가 골대 앞에 누워 공을 가로막거나 코로 공을 잡을 경우엔 파울이 됩니다.



<인터뷰>톰 클레이터(‘킹 파워’ 팀장) : "코끼리 폴로에서는 누가 이길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흥미롭습니다."



올해 출전한 코끼리들의 나이는 평균 15살, 방콕의 길거리에 여행자들을 태우다 버려진 어린 코끼리들입니다.



경기에 출전하는데는 코끼리의 키나 몸무게, 성별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수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인터뷰> 스태포드(세계 코끼리 폴로협회 설립자) : "남성이나 여성, 아이들도 대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숙련되지 않았더라도 누구든 시작하기 쉽습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태국 코끼리 폴로 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전액 코끼리 복지기구에 기부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아마추어 사진사가 찍은 ‘지구’



영국의 한 아마추어 사진사가 지구를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칠흙같이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푸른 빛을 띄는 지구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대기를 뒤덮은 흰 구름의 모습들도 보이고,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은 마치 새벽녘 바닷가 일출을 보는듯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GPS를 부착한 기구를 35킬로미터 상공에 띄워 촬영에 성공한 것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도 연락이 와 촬영 방법을 물어봤다고 합니다.



개에게 쫓긴 고양이 구조



커다란 나무 위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무서운 개 한 마리에 쫓겨서 이곳으로 올라온 뒤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밤낮으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마을 주민들은 결국 산림관리국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 만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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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03-26 13:45:21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해마다 볼리비아에서는 ’오루로’ 카니발이 열리는데요.

이 축제의 의상을 제작하는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사용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형형색색의 의상을 차려입은 참가자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볼리비아의 대표 축제인 ’오루로’ 카니발입니다.

그런데, 아름답게만 보이는 이 의상이 환경운동가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축제 의상에 4천여개의 동물 부위가 사용됐다는 것입니다.

환경운동가들은 볼리비아 정부를 동물 학대 혐의로 UN에 제소까지 했습니다.

<인터뷰> 파블로 레이튼(환경운동가) : "74년 UN동물권리선언에 위배됩니다. 내년에도 동물 의상을 계속 사용하면 세계 문화유산 지정을 철회해야합니다."

이들은 특히, 의상의 소재로 타조나 독수리 등 멸종 위기 동물들까지 사용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합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별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행사 관계자 : "우리는 15년, 20년 동안 동물 장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깃털도 5년 째 쓴 거에요."

소송에 참여한 사람들은 축제 의상을 파는 가게를 찾아 판매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면서 남미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잡은 오루로 카니발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코끼리 폴로 대회

<앵커 멘트>

동물들과 함께 참여하는 운동 경기는 어떤 모습일까요?

태국에서 15개 나라 선수들이 참여하는 코끼리 폴로 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윤영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세계 15개국에서 출전한 폴로 선수들!

선수와 코끼리, 태국 전통 무희들의 활기찬 퍼레이드가 폴로 대회의 시작을 알립니다.

코끼리 폴로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다름아닌 코끼리 조련!

코끼리가 골대 앞에 누워 공을 가로막거나 코로 공을 잡을 경우엔 파울이 됩니다.

<인터뷰>톰 클레이터(‘킹 파워’ 팀장) : "코끼리 폴로에서는 누가 이길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에 더 흥미롭습니다."

올해 출전한 코끼리들의 나이는 평균 15살, 방콕의 길거리에 여행자들을 태우다 버려진 어린 코끼리들입니다.

경기에 출전하는데는 코끼리의 키나 몸무게, 성별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수에 대한 제한도 없습니다.

<인터뷰> 스태포드(세계 코끼리 폴로협회 설립자) : "남성이나 여성, 아이들도 대회에 직접 참여할 수 있습니다. 숙련되지 않았더라도 누구든 시작하기 쉽습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태국 코끼리 폴로 대회는 해를 거듭하면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은 전액 코끼리 복지기구에 기부됩니다.

KBS 뉴스 윤영란입니다.

아마추어 사진사가 찍은 ‘지구’

영국의 한 아마추어 사진사가 지구를 찍은 사진을 인터넷에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칠흙같이 검은 우주를 배경으로 푸른 빛을 띄는 지구의 모습이 선명합니다.

대기를 뒤덮은 흰 구름의 모습들도 보이고, 눈부시게 빛나는 태양은 마치 새벽녘 바닷가 일출을 보는듯 합니다.

디지털 카메라와 GPS를 부착한 기구를 35킬로미터 상공에 띄워 촬영에 성공한 것인데요,

인터넷을 통해 공개한 사진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미국 항공우주국, NASA에서도 연락이 와 촬영 방법을 물어봤다고 합니다.

개에게 쫓긴 고양이 구조

커다란 나무 위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울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무서운 개 한 마리에 쫓겨서 이곳으로 올라온 뒤 오도 가도 못하고 있는 것인데요, 밤낮으로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마을 주민들은 결국 산림관리국의 도움을 받아 일주일 만에 구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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