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명숙 전 총리 재판놓고 공방

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어제 한명숙 전 총리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한 증인으로 출석한 가운데,

한 전 총리의 재판을 놓고 여야의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어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야당의 검찰 비판이 도를 넘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검찰의 '제주도 골프 증거' 제시로 한 전 총리와 곽영욱 전 사장이 특별한 관계였음이 드러나고 있다며 한 전 총리를 직접 겨냥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여권과 검찰이 유력한 야당의 서울시장 후보를 흠집내기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정세균 대표마저 증인으로 출석시킨 것은 야당 파괴 공작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선고 공판은 다음달 9일에 있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