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함정 바닥 파공으로 침몰”

입력 2010.03.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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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국방부를 연결해 구조상황 알아봅니다.

이영현 기자 구조작업에 진전이 있나요?

<리포트>

안타깝게도 현재 추가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자정쯤 승조원 58명이 구조됐다고 밝힌 뒤 구조 사항을 비롯해 모든 것들을 함구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발표를 미루는 것인지 부상자가 몇 명인지 또 상태가 어떤지 답답한 상황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색 작업은 밤새 진행 되고 있다고만 전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은 현재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때문에 생존자 수색의 경우 선체는 불가능한 상태고 사고 해역 주변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날이 밝아지면서 사고해역에 함정과 헬기 등을 늘려 배치해 승조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몰 함정에는 10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폭발 당시 상당수가 바다로 뛰어내려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합참의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현재 선체의 파손부위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어 침몰 원인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체에 난 파손 부위를 확인해야 하는데 배가 물속에 있는데다 인양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 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로선 배에 탔던 장병들 증언을 바탕으로 원인을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배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는 폭발물이 터졌는지 공격을 받았는지 구분이 안 돼 증언으로 원인 추정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군 당국은 오늘 날이 밝는 대로 해난 구조대를 투입해 침몰 원인 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있는 파손지점을 정밀 조사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시신 수습을 위해섭니다.

군 당국은 함정의 파손 상태를 보면 내부 폭발인지 외부 충격인지는 파악할 수 있어 대략적인 사고 원인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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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부 “함정 바닥 파공으로 침몰”
    • 입력 2010-03-27 08:3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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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국방부를 연결해 구조상황 알아봅니다. 이영현 기자 구조작업에 진전이 있나요? <리포트> 안타깝게도 현재 추가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 자정쯤 승조원 58명이 구조됐다고 밝힌 뒤 구조 사항을 비롯해 모든 것들을 함구하고 있습니다. 진전이 없는 것인지 아니면 발표를 미루는 것인지 부상자가 몇 명인지 또 상태가 어떤지 답답한 상황이 밤새 계속되고 있습니다. 다만 수색 작업은 밤새 진행 되고 있다고만 전하고 있습니다. 천안함은 현재 완전히 물에 잠긴 상태입니다. 때문에 생존자 수색의 경우 선체는 불가능한 상태고 사고 해역 주변에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날이 밝아지면서 사고해역에 함정과 헬기 등을 늘려 배치해 승조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침몰 함정에는 104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폭발 당시 상당수가 바다로 뛰어내려 다수의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합참의 이기식 정보작전처장은 현재 선체의 파손부위가 어떤 상태인지 알 수 없어 침몰 원인은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 규명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선체에 난 파손 부위를 확인해야 하는데 배가 물속에 있는데다 인양까지는 꽤 시간이 걸린 다는 것입니다. 결국 현재로선 배에 탔던 장병들 증언을 바탕으로 원인을 추정할 수밖에 없는데 배에 타고 있는 상태에서는 폭발물이 터졌는지 공격을 받았는지 구분이 안 돼 증언으로 원인 추정은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군 당국은 오늘 날이 밝는 대로 해난 구조대를 투입해 침몰 원인 조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물속에 있는 파손지점을 정밀 조사하고 혹시 있을지 모를 시신 수습을 위해섭니다. 군 당국은 함정의 파손 상태를 보면 내부 폭발인지 외부 충격인지는 파악할 수 있어 대략적인 사고 원인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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