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물씬 ‘꽃들의 향연’

입력 2010.03.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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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월이 훌쩍 지났는데도 계속된 궂은 날씨에 올해는 유난히 봄꽃 소식도 늦은데요.

실내 식물원에서는 새봄을 여는 꽃 축제가 열려 봄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빛깔의 서양란에 둘러싸인 꽃의 여신 플로라가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나비의 날개짓을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호접란과 고혹적인 배우의 자태를 닮은 서양란 마를린 먼로까지, 서양란 2천 점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민석근(경기도 파주시) : "이 관상화하고 인형이 같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에, 때아닌 폭설로 유난히 지루했던 겨울은 끝나고,

<녹취> "아~ 꽃향기 참 좋으네~"

향긋한 꽃 냄새가 봄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정기순(서울시 봉천동) : "화창한 봄이 돌아온 것 같고 밖에는 산수유만 피려고 하더라고요. 근데 꽃구경은 여기서밖에 못하죠 아직은"

가녀린 줄기마다 꽃망울을 터트린 야생화들, 은근한 빛깔, 소담스러운 꽃잎들마다 봄의 생명력이 넘칩니다.

형형색색 꽃들은 동화 속 주인공들 사이사이 모습을 드러내며 경쾌함을 더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소민선(경기도 용인시) : "4월...4월의 봄같이 활짝 핀 꽃 때문에 따뜻한 기온이 막 느껴지는 것 같이 좋은 것 같아요."

서양란과 야생화 등 250종 8700점으로 이뤄진 꽃들의 향연은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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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향기 물씬 ‘꽃들의 향연’
    • 입력 2010-03-27 0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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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월이 훌쩍 지났는데도 계속된 궂은 날씨에 올해는 유난히 봄꽃 소식도 늦은데요. 실내 식물원에서는 새봄을 여는 꽃 축제가 열려 봄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빛깔의 서양란에 둘러싸인 꽃의 여신 플로라가 봄의 시작을 알립니다. 나비의 날개짓을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호접란과 고혹적인 배우의 자태를 닮은 서양란 마를린 먼로까지, 서양란 2천 점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민석근(경기도 파주시) : "이 관상화하고 인형이 같이 있다는 게 신기하고 볼거리가 많은 것 같아요." 평년 기온을 밑도는 쌀쌀한 날씨에, 때아닌 폭설로 유난히 지루했던 겨울은 끝나고, <녹취> "아~ 꽃향기 참 좋으네~" 향긋한 꽃 냄새가 봄을 유혹합니다. <인터뷰> 정기순(서울시 봉천동) : "화창한 봄이 돌아온 것 같고 밖에는 산수유만 피려고 하더라고요. 근데 꽃구경은 여기서밖에 못하죠 아직은" 가녀린 줄기마다 꽃망울을 터트린 야생화들, 은근한 빛깔, 소담스러운 꽃잎들마다 봄의 생명력이 넘칩니다. 형형색색 꽃들은 동화 속 주인공들 사이사이 모습을 드러내며 경쾌함을 더하고,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소민선(경기도 용인시) : "4월...4월의 봄같이 활짝 핀 꽃 때문에 따뜻한 기온이 막 느껴지는 것 같이 좋은 것 같아요." 서양란과 야생화 등 250종 8700점으로 이뤄진 꽃들의 향연은 다음달 25일까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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