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 “‘전작권 연기’ 요청시 정부 차원 논의”

입력 2010.03.27 (13:06) 수정 2010.03.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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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미 양국이 전작권 이양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거라고 밝혔습니다.

조건부긴 하지만 미군 수뇌부가 전작권 이양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보 논란속에 이틀만에 재개된 미 상원의 군사청문회에선 주한미군의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리버만 상원의원은 전작권 이양이 예정된 2012년, 한미 양국의 대선과 북한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이 맞물리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이에따른 한국내 전작권 이양 연기론을 소개하며 시기의 부적절성을 지적했습니다.

<녹취>리버먼(미 상원의원) : "2012년이 한국과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해라는 점에서 우려합니다. 북한은 대선의해 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이 연기를 요청한다면 정부 차원의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정상차원의 논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녹취>월터 샤프(주한미군 사령관) : "한국이 (전작권) 연기를 요청한다면, 확실히 양국 정부 최고위층사이에서 논의가 있을 겁니다."

한국의 요청을 전제로 깔았지만 미군 수뇌부가 전작권 이양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군 사령관들은 그러나 군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작권 이양 연기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2012년 이양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군 사령관들은 특히 한미 양국이 전작권 이양에 대비한 훈련을 수차례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전작권이 이양되더라도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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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프 “‘전작권 연기’ 요청시 정부 차원 논의”
    • 입력 2010-03-27 13:06:03
    • 수정2010-03-27 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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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이, 한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한미 양국이 전작권 이양 문제를 논의할 수 있을거라고 밝혔습니다. 조건부긴 하지만 미군 수뇌부가 전작권 이양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워싱턴 정인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건보 논란속에 이틀만에 재개된 미 상원의 군사청문회에선 주한미군의 전시작전권 이양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리버만 상원의원은 전작권 이양이 예정된 2012년, 한미 양국의 대선과 북한 김일성 주석의 탄생 100주년이 맞물리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또 이에따른 한국내 전작권 이양 연기론을 소개하며 시기의 부적절성을 지적했습니다. <녹취>리버먼(미 상원의원) : "2012년이 한국과 미국에서 대선이 치러지는 해라는 점에서 우려합니다. 북한은 대선의해 특히 도발적이었습니다." 이에 대해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은 한국이 연기를 요청한다면 정부 차원의 논의가 가능할 것이라며, 특히 정상차원의 논의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녹취>월터 샤프(주한미군 사령관) : "한국이 (전작권) 연기를 요청한다면, 확실히 양국 정부 최고위층사이에서 논의가 있을 겁니다." 한국의 요청을 전제로 깔았지만 미군 수뇌부가 전작권 이양의 연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군 사령관들은 그러나 군사적인 측면에서 볼 때 전작권 이양 연기는 잘못된 신호를 줄 수 있다며, 2012년 이양이 최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미군 사령관들은 특히 한미 양국이 전작권 이양에 대비한 훈련을 수차례 성공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전작권이 이양되더라도 미국의 안보 공약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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