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장교 “충돌음과 함께 5분 만에 배가 반파”

입력 2010.03.27 (18:14) 수정 2010.03.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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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천안함의 최원일 함장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굉음과 함께 배가 기울어졌고, 불과 5분 만에 함정이 반파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일 함장은 오늘 오후 5시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실종자 가족 2백여 명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고 경위와 구조 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함장은 '쾅'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기울어지면서 통신과 교신이 모두 두절됐고, 5분 정도 갇혀있다 문을 깨고 나오니 이미 함정이 반파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굉음이 외부 충격인지 내부 충격 여부는 앞으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후 2시에 진행된 1차 브리핑에 참석한 생존 군인 4명은 사고 당시 화약 냄새가 나지 않아 내부 폭발은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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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장교 “충돌음과 함께 5분 만에 배가 반파”
    • 입력 2010-03-27 18:14:14
    • 수정2010-03-27 20:04:27
    사회
침몰한 천안함의 최원일 함장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굉음과 함께 배가 기울어졌고, 불과 5분 만에 함정이 반파됐다"고 밝혔습니다. 최원일 함장은 오늘 오후 5시 해군 2함대 사령부가 실종자 가족 2백여 명과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고 경위와 구조 계획 등에 대한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최 함장은 '쾅'하는 충돌음과 함께 배가 기울어지면서 통신과 교신이 모두 두절됐고, 5분 정도 갇혀있다 문을 깨고 나오니 이미 함정이 반파된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굉음이 외부 충격인지 내부 충격 여부는 앞으로 진상 규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오후 2시에 진행된 1차 브리핑에 참석한 생존 군인 4명은 사고 당시 화약 냄새가 나지 않아 내부 폭발은 아니라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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