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수 ‘출전 포기 파문’, 연맹 감사”

입력 2010.03.29 (19:10) 수정 2010.03.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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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단국대)의 개인전 불참을 놓고 선수 기용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29일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엔트리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사실 규명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감사를 시행한다"며 "체육회에서 요청한 각종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인 이정수는 최근 막을 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발목 통증을 이유로 코칭스태프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개인전 엔트리에서 빠진 채 계주에만 출전했다.

하지만 안현수(용인시청)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이정수의 개인전 불참은 부상이 아닌 코칭스태프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안 씨의 주장에 대해 빙상연맹도 즉각 이정수가 직접 코칭스태프에 제출한 사유서를 공개하면서 연맹이나 코칭스태프의 강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대한체육회를 포함해 문화관광체육부에 '이정수 파문'에 대한 민원을 수차례 제기하고, 인터넷상에서도 이번 문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문화부 요청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빙상연맹의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표선발전과 관련된 각종 회의록과 대표선수 운영 규정 등의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30일 쇼트트랙 코칭스태프가 세계팀선수권대회를 끝내고 돌아온다. 체육회 감사실에서 이들을 조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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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수 ‘출전 포기 파문’, 연맹 감사”
    • 입력 2010-03-29 19:10:29
    • 수정2010-03-29 21:47:22
    연합뉴스
대한체육회가 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서 이정수(단국대)의 개인전 불참을 놓고 선수 기용과 관련해 논란이 불거지자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감사에 나서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29일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엔트리와 관련해 제기된 문제점에 대한 사실 규명을 위해 대한체육회가 감사를 시행한다"며 "체육회에서 요청한 각종 자료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2관왕인 이정수는 최근 막을 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를 앞두고 발목 통증을 이유로 코칭스태프에 사유서를 제출하고 개인전 엔트리에서 빠진 채 계주에만 출전했다. 하지만 안현수(용인시청)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인터넷에 글을 올려 '이정수의 개인전 불참은 부상이 아닌 코칭스태프의 강압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안 씨의 주장에 대해 빙상연맹도 즉각 이정수가 직접 코칭스태프에 제출한 사유서를 공개하면서 연맹이나 코칭스태프의 강압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이 대한체육회를 포함해 문화관광체육부에 '이정수 파문'에 대한 민원을 수차례 제기하고, 인터넷상에서도 이번 문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결국 문화부 요청에 따라 대한체육회가 빙상연맹의 감사에 착수하게 됐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대표선발전과 관련된 각종 회의록과 대표선수 운영 규정 등의 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오는 30일 쇼트트랙 코칭스태프가 세계팀선수권대회를 끝내고 돌아온다. 체육회 감사실에서 이들을 조사할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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