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박한 구조 현장…구조대원들 철수 준비

입력 2010.03.2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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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이 시각 사고 해역의 구조 작업 상황 알아봅니다.

KBS가 자체 개발한 이동 중계 장비를 갖고 사고 해상에 취재진이 배를 타고 나가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이곳은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 그러니까 배 뒷부분이 가라앉은 해역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불빛은 군함들의 탐조등인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작업에 나섰던 군함들은 선상에 탐조등을 환히 켠 채 작업을 마무리하는 분위기입니다.

선상에는 해군 장병들이 분주히 오가며 하루를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갔던 해난 구조대원들도 모두 철수했거나 철수를 준비하는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 인근 곳곳에 밝혀진 군함들의 불빛들이 이곳의 절박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쯤 도착할 예정인 만4천톤급 아시아 최대 수송선인 독도함은 날이 어두워서인지 잘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곳의 바다 상태는 여전히 조류가 강한 상태입니다.

바람도 낮보다는 많이 거세져 풍랑도 높아졌습니다.

내일이 바로 음력으로 보름, 그러니까 조석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크다는 사리인데요.

그런만큼 구조작업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숨가빳던 하루는 저물고 다시 내일을 기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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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박한 구조 현장…구조대원들 철수 준비
    • 입력 2010-03-29 20: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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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여기서 이 시각 사고 해역의 구조 작업 상황 알아봅니다. KBS가 자체 개발한 이동 중계 장비를 갖고 사고 해상에 취재진이 배를 타고 나가 있습니다. 이병도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지금 이곳은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 그러니까 배 뒷부분이 가라앉은 해역입니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불빛은 군함들의 탐조등인데요.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작업에 나섰던 군함들은 선상에 탐조등을 환히 켠 채 작업을 마무리하는 분위기입니다. 선상에는 해군 장병들이 분주히 오가며 하루를 마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바다에 나갔던 해난 구조대원들도 모두 철수했거나 철수를 준비하는 상태입니다. 사고 해역 인근 곳곳에 밝혀진 군함들의 불빛들이 이곳의 절박한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쯤 도착할 예정인 만4천톤급 아시아 최대 수송선인 독도함은 날이 어두워서인지 잘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현재 이 곳의 바다 상태는 여전히 조류가 강한 상태입니다. 바람도 낮보다는 많이 거세져 풍랑도 높아졌습니다. 내일이 바로 음력으로 보름, 그러니까 조석 간만의 차이가 가장 크다는 사리인데요. 그런만큼 구조작업에 더욱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숨가빳던 하루는 저물고 다시 내일을 기약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고해역에서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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