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예비고사 첫날’ 상위권

입력 2010.04.02 (09:43) 수정 2010.04.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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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고사도 잘 치르고 보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 예비고사 첫날 좋은 성적을 냈다.



앤서니 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천457야드)에서 열린 셸 휴스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케빈 스태들러(미국)와 캐머런 퍼시(호주.이상 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앤서니 김은 다음 주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하게 꾸며진 코스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화려했던 2008년을 보낸 뒤 2009년 우승컵이 없어 고개를 떨궜던 앤서니 김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톱10’에 든 것도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앤서니 김은 지난달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중요한 고비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문 것이 아쉬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는 여전했다.



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해 버디를 잡아낸 앤서니 김은 10번홀부터 12번홀(이상 파4)까지 티샷을 모두 러프로 보내고도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3개홀 연속 1타씩을 줄였다.



이후에도 보기 1개에 버디 2개를 추가해 1개홀을 남겼을 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정확하지 못한 티샷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앤서니 김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세번째 샷마저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뜨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어프로치샷을 홀 1m 이내에 붙이고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보기로 막아 한숨을 돌렸다.



메이저챔피언 양용은(38)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87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올 시즌 2승을 거둔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 16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허리 통증을 느껴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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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앤서니 김, ‘예비고사 첫날’ 상위권
    • 입력 2010-04-02 09:43:10
    • 수정2010-04-02 09:56:21
    연합뉴스
 `예비고사도 잘 치르고 보자’

재미교포 앤서니 김(25.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를 앞두고 열린 예비고사 첫날 좋은 성적을 냈다.

앤서니 김은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험블의 레드스톤 골프장 토너먼트코스(파72.7천457야드)에서 열린 셸 휴스턴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쳤다.

케빈 스태들러(미국)와 캐머런 퍼시(호주.이상 5언더파 67타)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앤서니 김은 다음 주 마스터스대회가 열리는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과 비슷하게 꾸며진 코스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화려했던 2008년을 보낸 뒤 2009년 우승컵이 없어 고개를 떨궜던 앤서니 김은 올 시즌 PGA 투어에서 ’톱10’에 든 것도 단 한차례에 불과하다.

앤서니 김은 지난달 혼다클래식 최종 라운드에서는 중요한 고비에서 실수하는 바람에 준우승에 머문 것이 아쉬웠지만 공격적인 플레이는 여전했다.

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으로 그린을 직접 공략해 버디를 잡아낸 앤서니 김은 10번홀부터 12번홀(이상 파4)까지 티샷을 모두 러프로 보내고도 두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려 3개홀 연속 1타씩을 줄였다.

이후에도 보기 1개에 버디 2개를 추가해 1개홀을 남겼을 때 공동 선두까지 올랐지만 정확하지 못한 티샷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앤서니 김은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고 세번째 샷마저 그린 오른쪽 러프에 떨어뜨려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앤서니 김은 어프로치샷을 홀 1m 이내에 붙이고 퍼트로 마무리하면서 보기로 막아 한숨을 돌렸다.

메이저챔피언 양용은(38)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를 쏟아내며 2오버파 74타로 공동 87위까지 떨어졌다.

세계랭킹 3위 필 미켈슨(미국)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올 시즌 2승을 거둔 어니 엘스(남아공)는 공동 16위(2언더파 70타)로 첫날을 마쳤다.
한편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비제이 싱(피지)은 허리 통증을 느껴 1라운드를 다 끝내지 못하고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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