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준, ‘하은주 아바타’ 자청 화제

입력 2010.04.02 (19:05) 수정 2010.04.02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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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의 귀화 혼혈 스타 이승준(32.서울 삼성)이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을 위해 훈련 때 하은주(27.안산 신한은행) 역할을 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박정은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이긴 뒤 "이승준이 함께 훈련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용인 삼성생명 훈련장에 찾아와 하은주 역할을 자청하며 진지하게 실전을 대비한 스파링을 해줬다는 얘기.

박정은은 "이승준이 동생 이동준(대구 오리온스)과 함께 찾아와서 연습 내내 훈련장을 지켰다"며 "연습경기 때는 주문대로 신한은행의 공수 패턴을 외워서 하은주라고 여기고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하은주는 키 202㎝인 국내 여자농구의 최장신 센터라서 이승준(204㎝)이 가상의 훈련상대로는 적격이었다.

이승준은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에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고 휴가를 보내다가 삼성생명의 사정을 전해듣고 일일훈련에 가세했다.

동참을 알선한 선수는 삼성생명의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

로벌슨은 이승준, 이동준, 전태풍(전주 KCC) 등 국내 코트에서 뛰는 혼혈선수들과 따로 친목회를 만들어 교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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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준, ‘하은주 아바타’ 자청 화제
    • 입력 2010-04-02 19:05:09
    • 수정2010-04-02 19:14:22
    연합뉴스
프로농구의 귀화 혼혈 스타 이승준(32.서울 삼성)이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을 위해 훈련 때 하은주(27.안산 신한은행) 역할을 한 사실이 전해져 화제가 됐다. 박정은은 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을 이긴 뒤 "이승준이 함께 훈련해준 것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이틀 앞둔 지난 29일 용인 삼성생명 훈련장에 찾아와 하은주 역할을 자청하며 진지하게 실전을 대비한 스파링을 해줬다는 얘기. 박정은은 "이승준이 동생 이동준(대구 오리온스)과 함께 찾아와서 연습 내내 훈련장을 지켰다"며 "연습경기 때는 주문대로 신한은행의 공수 패턴을 외워서 하은주라고 여기고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하은주는 키 202㎝인 국내 여자농구의 최장신 센터라서 이승준(204㎝)이 가상의 훈련상대로는 적격이었다. 이승준은 삼성이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에 패하면서 시즌을 마감하고 휴가를 보내다가 삼성생명의 사정을 전해듣고 일일훈련에 가세했다. 동참을 알선한 선수는 삼성생명의 혼혈선수 킴벌리 로벌슨. 로벌슨은 이승준, 이동준, 전태풍(전주 KCC) 등 국내 코트에서 뛰는 혼혈선수들과 따로 친목회를 만들어 교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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