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물 속에서 ‘배 모양의 물체’ 탐지

입력 2010.04.03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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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사회팀 연결해 실종된 '금양호'의 수색 작업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윤지연 기자! (네, 윤지연입니다.)

수색 작업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금양호'의 조난신호기에서 자동으로 발신된 조난신호를 받고 출동한 해군과 해경은 대청도 인근 48킬로미터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동 조난신호라는 것은 배가 물에 가라앉으면 자동으로 위성을 통해 해경에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번 수색 작업에는 해경 대형 경비 함정 4척과 해군 선박과 수색 헬기까지 동원돼 실종 선박을 찾고 있습니다.

투입된 해경함은 3천톤급 3008(삼천팔)함, 천톤 급, 1001(천일)함 5백톤 급 503(오백삼)함 3백톤급 312(삼백십이)함입니다.

해경은 추가로 해경선박 한 척을 더 투입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이와 별도로 기름띠 방제작업을 위해 나가있는 방제정도 투입돼 있습니다.

군함은 최영함과 여수함이 현장에 있으며, 해군 링스헬기가 사고 상공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색 과정에서 해경은 물 속에서 '배 모양의 물체'를 탐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금양호는 450마력, 99.48톤 선박으로 9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해경은 앞서 들으신대로 금양호의 사고 원인과 관련해 선박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보통 어선이 좌초 등으로 침수 사고가 발생하면 조난 무선이 들어오기 마련인데요.

금양호의 경우는 자동 조난 신호를 제외하면 어떠한 무선도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선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고 시각 즈음에 캄보디아 국적의 화물선이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해경은 금양호 실종과 이 선박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군과 함께 집중 수색 활동을 벌이는 것과 함께 인근 해역에 조업을 하고 있는 어선들과 항해중인 선박들에 대해 실종자를 발견하는 즉시 인천 해경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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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경, 물 속에서 ‘배 모양의 물체’ 탐지
    • 입력 2010-04-03 01: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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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는 사회팀 연결해 실종된 '금양호'의 수색 작업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윤지연 기자! (네, 윤지연입니다.) 수색 작업은 시작됐나요? <리포트> 네, '금양호'의 조난신호기에서 자동으로 발신된 조난신호를 받고 출동한 해군과 해경은 대청도 인근 48킬로미터 주변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동 조난신호라는 것은 배가 물에 가라앉으면 자동으로 위성을 통해 해경에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이번 수색 작업에는 해경 대형 경비 함정 4척과 해군 선박과 수색 헬기까지 동원돼 실종 선박을 찾고 있습니다. 투입된 해경함은 3천톤급 3008(삼천팔)함, 천톤 급, 1001(천일)함 5백톤 급 503(오백삼)함 3백톤급 312(삼백십이)함입니다. 해경은 추가로 해경선박 한 척을 더 투입할 예정입니다. 현장에는 이와 별도로 기름띠 방제작업을 위해 나가있는 방제정도 투입돼 있습니다. 군함은 최영함과 여수함이 현장에 있으며, 해군 링스헬기가 사고 상공을 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색 과정에서 해경은 물 속에서 '배 모양의 물체'를 탐지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금양호는 450마력, 99.48톤 선박으로 9명이 승선해 있습니다. 해경은 앞서 들으신대로 금양호의 사고 원인과 관련해 선박 사이의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요. 보통 어선이 좌초 등으로 침수 사고가 발생하면 조난 무선이 들어오기 마련인데요. 금양호의 경우는 자동 조난 신호를 제외하면 어떠한 무선도 접수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선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실제로 사고 시각 즈음에 캄보디아 국적의 화물선이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해경은 금양호 실종과 이 선박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해당 선박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해군과 함께 집중 수색 활동을 벌이는 것과 함께 인근 해역에 조업을 하고 있는 어선들과 항해중인 선박들에 대해 실종자를 발견하는 즉시 인천 해경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팀에서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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