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열차 단둥 도착 소동…화물열차인 듯

입력 2010.04.03 (07:22) 수정 2010.04.0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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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첫 관문이 될 중국 단둥에 오늘 새벽 열차가 통과하면서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아니냐는 확인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화물열차로 확인되면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단둥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호 기자. 특별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리포트>

네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40분 열차가 신의주에서 단둥역으로 도착했습니다.

이 열차는 총 5-6량 정도로 기관차는 모양은 평상시 통과하는 화물열차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오늘 새벽 실제 촬영한 열차의 모습입니다.

특별 열차이거나 객차일 경우 창문이 있어야 하는데 통과열차는 창문이 없는 것이 보입니다.

이곳 단둥의 대북소식통은 아직까지는 평소 같은 새벽시간에 다니는 일반적인 화물열차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열차일 경우 단둥역에 정차해서 중국측의 영접을 받아야 하는데 이 열차는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또 다음 정착역이 될 선양역 역시 경비강화 등의 특이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로 추정된다고 보도하면서 한 때 이 열차가 특별열차이거나 김 위원장 방문에 앞선 선행열차가 아니냐고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와관련 정부 소식통은 화물열차로 위장한 특별열차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정가오 랴오닝성장과 주선양 북한 총영사 등이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김 위원장이 오늘이나 내일 쯤 방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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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열차 단둥 도착 소동…화물열차인 듯
    • 입력 2010-04-03 07:22:17
    • 수정2010-04-03 16: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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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한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첫 관문이 될 중국 단둥에 오늘 새벽 열차가 통과하면서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아니냐는 확인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화물열차로 확인되면서 특이사항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단둥 현지 연결합니다. 이경호 기자. 특별열차로 보이는 열차가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리포트> 네 한국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 40분 열차가 신의주에서 단둥역으로 도착했습니다. 이 열차는 총 5-6량 정도로 기관차는 모양은 평상시 통과하는 화물열차와 같은 모양이었습니다. 지금 보시는 화면이 오늘 새벽 실제 촬영한 열차의 모습입니다. 특별 열차이거나 객차일 경우 창문이 있어야 하는데 통과열차는 창문이 없는 것이 보입니다. 이곳 단둥의 대북소식통은 아직까지는 평소 같은 새벽시간에 다니는 일반적인 화물열차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별열차일 경우 단둥역에 정차해서 중국측의 영접을 받아야 하는데 이 열차는 그대로 통과했습니다. 또 다음 정착역이 될 선양역 역시 경비강화 등의 특이 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김 위원장의 특별열차로 추정된다고 보도하면서 한 때 이 열차가 특별열차이거나 김 위원장 방문에 앞선 선행열차가 아니냐고 확인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이와관련 정부 소식통은 화물열차로 위장한 특별열차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가능성을 열어놓고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천정가오 랴오닝성장과 주선양 북한 총영사 등이 단둥에 도착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면서 김 위원장이 오늘이나 내일 쯤 방중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단둥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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