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줄다리기 본격 시작

입력 2010.04.03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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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최저 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26% 인상을 요구하는데 반해 경영계는 동결로 맞서고 있어 심의위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4천 110원, 근로자 평균 임금의 26% 수준입니다.

현재 근로자 2백20만 명 정도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최저 임금이 현실화되려면 전체 근로자 평균 급여의 절반 수준은 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올해보다 26%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헌기(한국노총 사무총장) : "작년 평균 임금이 2.75% 인상됐습니다. 올해는 물가가 더 인상됐기 때문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리라 봅니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올리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올해 수준으로 묶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응(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중소기업의 사정이 굉장이 어렵고 2백만 명의 근로자가 지금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올해 최저임금은 최종 목표가 동결로 가야되지 않을까.."

노사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근로자와 사용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논의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90일동안 논의를 통해 최저 임금안이 도출하게 됩니다.

노동부는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8월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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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최저임금 줄다리기 본격 시작
    • 입력 2010-04-03 07: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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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년 최저 임금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시작됐습니다. 노동계는 올해보다 26% 인상을 요구하는데 반해 경영계는 동결로 맞서고 있어 심의위에서 격론이 예상됩니다. 이화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최저임금은 4천 110원, 근로자 평균 임금의 26% 수준입니다. 현재 근로자 2백20만 명 정도가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노동계는 최저 임금이 현실화되려면 전체 근로자 평균 급여의 절반 수준은 되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래서, 물가 인상률을 고려해 올해보다 26%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백헌기(한국노총 사무총장) : "작년 평균 임금이 2.75% 인상됐습니다. 올해는 물가가 더 인상됐기 때문에 우리의 요구사항이 관철되리라 봅니다." 반면, 경영계는 최저임금을 올리면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며 올해 수준으로 묶어야 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동응(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 "중소기업의 사정이 굉장이 어렵고 2백만 명의 근로자가 지금 최저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올해 최저임금은 최종 목표가 동결로 가야되지 않을까.." 노사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 근로자와 사용자, 공익위원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 논의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90일동안 논의를 통해 최저 임금안이 도출하게 됩니다. 노동부는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8월 5일까지 내년 최저임금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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